태그 : 츠키노우사기

아마도 모든 조직에 공통될 문제?

"미소녀전사 세라문" 시리즈의 우사기 일당들도 비록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조직을 이루고 있는 관계로, 아마도 모든 조직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듯한 문제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6화에서...


"하루카씨도 치비우사를 그 아이에게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그 아이, 나쁜 아이가 아냐!"라는 우사기의 말에 긍정의 표시를 보여주는 마모루입니다. 그나마 똑똑해 보이는(?) 부하들이 나름대로 사려깊게 고민해 간한 내용이 프린세스/퀸의 "그 아이는 나쁜 아이가 아니야!"에 가볍게 무시되어버리는군요. 아무리 신하들이 떠들어봤자 여왕 부처가 저렇게 말해버리면 더 이상 도리가 없죠.

저들이 전제군주제의 사람이라서 그런 것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어느 조직이나 아랫사람들이 아무리 현명한 보고를해 올리더라도 윗대가리가 무시해버리면 답이 없다는 것... 어느 조직에나 공통적인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만, 세츠나 일당도 나름대로 특별한 존재들이니 위의 저 말을 무시해버리고 호타루를 암살하려는 시도를 하다 결국 마지막회에서 프린세스의 철권 제재(라기보다는 프린세스가 스윽- 피하자 하루카와 미치루가 들이박은 거지만)를 받고서야 단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든간에 뭐, 우사기의 행동이 결론적으로 정답이긴 했습니다만. --;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by 구바바 | 2008/08/21 21:29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3)

근본적으로 문제를 가진 추리...?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제113화에서, 호타루의 집(=데스버스터즈 본부의 입구)을 방문한 우사기는 카오리나이트를 보고 흠칫합니다. 시체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자신들이 2 에피소드에 걸쳐 쓰러뜨린 강적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니 놀랄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그 뒤에 이어지는 우사기는 다음과 같은 대사와 함께 평정을 되찾습니다:
"뭐, 생각해보면 이런 데 카오리나이트가 있을 리 없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지요. 바로 그것이 우사기의 생각...이라는 점입니다. --;

바보는 어째서 바보인가 하면, 생각의 결과물이 뭔가 이상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사기는 아시다시피 바보입니다. 고로... 우사기의 생각이 맞을 리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호타루 집에서 시중을 들고 있던 쭉쭉빵빵 미녀는 카오리나이트가 맞았지요. 비록 재생품이긴 했지만.

아마 그 현장(우사기가 상황을 합리화하던 현장)에 레이가 있었다면, "우사기의 생각이 맞을 리가 없지. ㅋㅋ 저건 카오리나이트가 맞을거야!"하면서 일찌감치 세라문 Super는 클라이맥스에 돌입했을지도 모릅니다.(...)

흠, 그러고보면 그 자리에는 우사기의 또다른 츳코미 담당인 치비우사가 함께 하고 있었는데... 치비우사가 저자리에서 조금 더 정신을 차려주었더라면 토모에 박사의 정체를 금방 간파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당시 치비우사는 백합향에 후각이 잠시 마비되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y 구바바 | 2008/08/20 21:46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2)

동물은 먹을것을 앞에 두면 사나워진다.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92화에서 아이노 미나코는 텐오 하루카에게 입맛을 다시게 되지요.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92화에서...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92화에서...

그리고 우사기도 비슷한 언급을 하였듯이, 그 날의 미나코는 유난히 사나웠습니다.

어째서입니까. 그건 동물은 먹을 것을 앞에 두면 사나워지니까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먹음직스러운 먹이를 앞에 두고 있는데 누군가가 와서 집적거리면 사나워지니까 그런 것이겠지요?

하루카라는 먹음직스러운 먹이가 눈앞에 있는데(그것도 미치루는 애인이 아니라는 것을 고백! - 뭐, 애인 이상의 관계라는게 문제이기는 하나 그걸 미나코가 알 리는 없었고;;;), 이미 마모루라는 먹이를 곳간에 쌓아두고 계신 프린세스께서도 역시 하루카에게 입맛을 다시고 계시니 아무리 부하라 하더라도 화가 치밀어 오를 수 밖에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사기는 조금 반성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것을 밝히는 식탐 뿐만 아니라 남자에 대한 탐욕도 나름대로 제법 가지고 있는 우사기인듯 하군요. 음음.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by 구바바 | 2008/08/03 19:46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6)

우사기 부모님의 마모루에 대한 생각...?

츠키노 우사기와 치바 마모루 커플. 일단 설정상으로는 아름답고 건전하기 짝이 없는(?) 관계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보기에 따라서는문제가 전혀 없지 않다고 할 수 없는 그런 관계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성인의 세계에서는 5세 정도 차이가 나도 별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아직은 중학생인 우사기와 이미 대학생인 마모루의'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라 하면... 음음. --;

그렇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우사기의 부모님들은 마모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S" 제130화에서...

사실, 이와 관련한 1차적인 의문이라 하면 "우사기의 부모님들께서 마모루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가?"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는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듯 마모루가 우사기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도 있으니 말입니다. 적어도 우사기의 어머니는 '우사기와 친한 청년'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는 데에 이론의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중학생 딸을 둔 부모님이라 하시면, 그 딸과 가까이 지내는 대학생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수상쩍게 볼 수 밖에 없겠죠. "우리 착하고 순수한(!) 아이를 용돈으로 유혹해서 뜨거운 밤을 보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가 기본적인 관점 아닐까요? 영화 "테이큰"에서 보셨듯이 세상은 무서운 곳이니까요. 만일, 부모님께서 우사기에게 마모루의 정체에 대해 물었을 때, 바보 우사기가 기분이 업된 나머지 "마모쨩과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어요.♡"라고 말해버린다면 뭐랄까... 의심의 불똥에 휘발유를 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거구요;;;

그러나 애니메이션 전편을 보았을 때, 츠키노 부부가 마모루에게 살의를 보인다던가 의심을 품는다던가 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우사기가 그처럼 대답을 한 것 같지는 않군요. 그리고 가끔 마모루가 우사기의 공부를 도와주러 우사기 가에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하니... 그것을 통해서 이쿠코(우사기의 어머니, 育子)씨로부터의 신뢰를 쌓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완전히 무료봉사...라고 하면 부모님으로서는 수상쩍게 생각할 여지가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세상에 공짜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고도 하는 듯 하고... 음, 설마 마모루는 과외비조로 얼마간을 챙기고 있는걸까요? @_@

어쨌든간에... 일단, 우사기 부모님이 마모루를 의심(?)하고 있지는 않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고 하면,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잘생기고, 머리좋고, 부자에... 시댁 생활도 할 필요 없으니(일본의 고부 관계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만 무사히(?) 잘 지내 주면 저런 청년에게 우리 모자란 우사기를 맡겨도 되지 않을까...하고 부모님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우사기 부모님들의 분위기로 볼 때, 아이가 워낙 모자라다(...) 보니 우사기의 부모님들은 굳이 우사기에게 굉장(?)한 것을 바라기보다는, 그냥 좋은 사람에게 시집가 행복하게 사는 것 정도(...사실은 그게 참 대단한거지만;;;)만을 바라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 '공부에 방해되니까 불순이성교제는 금지' 노선을 걷지는 않으시라고 봅니다. 오히려, 우사기가 마모루 같은 청년을 낚았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들께서는 나름대로 기특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지요. 일종의 가능성이라는 것인데, 우리 아이가 비록 모자란 것 같지만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겠구나...하고 말입니다.
(여담이지만, 앞으로 자신들의 딸이 세계를 정복하고 1,000년 이상 장수하리라는건 꿈도 못꾸고 계실듯;;;)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엔, 일정한 건전성(!)만 담보된다면 '결혼이 이미 전제되어 있다는 점'은 꿈속에서도 상상해보지 못하신 채, 매우 흐뭇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by 구바바 | 2008/08/03 02:47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6)

세일러 우라누스, 최악의 굴욕은 피하다?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에서 성우 오가타 메구미씨가 이카리 신지 역을, 미츠이시 코토노씨가 카츠라기 미사토 역을 맡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세라문 시리즈에서 만만하게 우사기에게 얹혀 살며 이런 저런 귀여움을 받는 신지...라니 그것만으로 자존심 강한 우라누스에게는 굴욕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전해오는 말로는(...이라기보다는 웹라디오 방송에서 본인이 밝힌 이야기), 미츠이시씨가 에바 관련 오디션을 받을 때 아스카 역의 오디션도 받았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만일 미츠이시씨가 미사토가 아니라 아스카 역을 맡았다고 해봅시다.

그렇다고 하면 하루카는 매일같이 우사기로부터 '바보 신지' 소리를 들어야 했겠군요. OTL
뭐, 사실 우사기에게 '바보 우사기'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캐릭터는 치비우사일테고 그 다음이 히노 레이...일테니, 사실은 한강에서뺨 맞고 종로에서 화풀이한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간에 우사기로부터 바보 소리를 계속 들었다가는 하루카로서는 정신이 붕괴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신지는 좀 더 빨리 맛(...)이 가지 않았을까 뭐 그런;;;

뭐 어쨌든, 미츠이시 코토노의 누님성(!)을 발견해낸 안노 히데아키 감독 덕택에 하루카는 최대의 굴욕은 피할 수 있었으니 다행입니다.후후.(...)

by 구바바 | 2008/07/30 00:32 | 성우 | 트랙백 | 덧글(6)

제다이트의 굴욕...

우리들의 프린세스를 집요하게 괴롭혀오던 제다이트는 드디어 "미소녀전사 세라문" 제13화에서 최후를 맞고 맙니다.
(겨우 13화 정도괴롭혔다고 집요한 것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생각해보면 그의 최후는 참으로 굴욕적이고도 비참한 최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080618a1.mp4, H.264 동영상 재생에 관한 안내)
"미소녀전사 세라문" 제13화에서...

"차에 치인다면 몰라도 제트기에 치였다니,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겠어!"라면서, 제트기에 쫓기고 있는/제트기에 교통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상황을 치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우사기입니다. 온갖 몸개그를 일삼으며 장차는 이름 앞에 '바보'라는 호칭까지 얻게 되시는 우리들의 프린세스께 있어서도 제트기에 치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인가 봅니다.

으음... 그런데, 제다이트의 최후는:


(080618a2.mp4, H.264 동영상 재생에 관한 안내)
"미소녀전사 세라문" 제13화에서...

...

'바보 우사기'조차 치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최후를 맞는 제다이트...를 보니 참으로 안습입니다. 게다가 당시 제다이트는 자신의 등에 레이가 몰래 붙인 종이조각까지 붙이고 있는 상태였고 말입니다. 물론 그 종이는 부적이었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느낌이 '나는 바보'라고 등에 붙은 것을 모른 채 쿨한 인상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

뭐, 제다이트의 명예를 조금 회복시켜준다고 하면... 사실 비행기에 치였을 때는 중상을 입었을 뿐이고, 정말로 최후를 맞은 것은 퀸 베릴에 의해서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더라도, 우사기조차 굴욕으로 여기는 방식으로 커다란 실패를 당했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by 구바바 | 2008/06/18 20:21 | 지구를 노린다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규칙에 대한 양자의 태도...

흔히 생각하기를,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지요. 무릇 정의의 편을 자처하는 자라 한다면, 세상의 여러 규칙들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악한 자라 한다면 세상의 이런 저런 규칙따위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그 점을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 "보다 높고 보다 강하게! 우사기의 응원 (より 高くより 强く! うさぎの 應援)" 편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보시다시피 위와 같은 '하야세 슌'이라는 높이뛰기 선수가 있었습니다. 일본 육상의 기대주입니다만, 이번 에피소드에서의 희생자이기도 하지요. 츠키노 우사기와 미메트는 각각 비슷하고도 다른 목적으로 하야세씨를 노리게 됩니다.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그리고 하야세를 노리는(?) 우사기와 미메트의 앞에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은 장애 - 관계자 이외 트랙 내 출입금지 - 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선과 악을 대표하는 캐릭터의 대처는 어떠했는가?


1. 악의 캐릭터 - 미메트편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역시나 악당답게 규칙따위 우습게 보는 듯한 액션을 취해주고 있습니다만...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공권력이 미소를 지으며 등장하자...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놀랍게도(?), 두 말 없이 그에 따르는 준법정신을 보여줍니다. 경고문에 코를 푼 행동은 그야말로 악당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만(물론 대악당의 재목은 못되어 보이는 찌질한 모습이나;;;), 규칙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2. 선의 캐릭터 - 우사기편

악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미메트가 보시다시피 규칙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선/정의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츠키노 우사기는 어떠한 선행으로서 악과 차별화한 모습을 보여줄까요?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후다닥(...)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어랍쇼...?


역시나 우리 정의로운 프린세스님의 앞에서 경고문따위 휴지조각의 가치조차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휴지조각 취급은 해 준 미메트와는 달리 생무시(...) 해버리고 육상경기장을 질주해버리는군요.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규칙따위 간단히 무시하는 우사기를 보며 경악하는 미메트(...)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규칙을 무시한 우사기는 목적을 달성하고, 규칙에 복종한 선량한 시민은 손해를 보고 만다는 냉혹한 현실에 좌절한 미메트는 흥분하여 결국 옷을 벗어 던져버리기에 이릅니다.(응?)

어째서 '정의'를 매 에피소드마다 들먹이는 츠키노 우사기가 저처럼 준법정신이 결여된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에 대해서는 사회주의적 범죄관이 하나의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 의하면 법이란 그 사회의 지배계급의 이익에 봉사하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그 지배계급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가 범죄/위법행위로 규정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츠키노 우사기... 아니, 프린세스 세레니티를 봅시다. 네오 퀸 세레니티가 되실 프린세스 세레니티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대통령조차 지배의 대상에 불과합니다. 어디까지나 지배계급은 우사기 일당들이지요. 그렇다고 하면 우사기 일당의 법에 의할 때, 우사기의 목적을 방해하는 "관계자이외 트랙 내 출입금지"는 어디까지나 불법이고 위법입니다. 우사기 일당의 법에 의하면 그 규칙을 지켰을 때 오히려 범죄가 성립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렇다면 현실 세계의 법을 위반하는 다른 행위는 어째서 우사기가 정의의 이름으로 처벌하는 것이 정당화될까요? 왜 우사기로부터 칭찬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회주의적 범죄관에 의하면 범죄(정치범 제외)를 저지르는 것은 그 행위자가 기존 사회의 부르주아 근성에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역량을 공산혁명에 써도 모자랄판에, 그 역량을 범죄에 낭비하고 있으니 비난받아 마땅하지요. 데스 버스터즈 역시 그 뛰어난 과학력을 프린세스 세레니티의 세계정복에 쏟아붓지 않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니 우사기로서는 용서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상이 츠키노 우사기가 정의의 편을 자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규칙을 위반하는 행위를 저지른 데에 대한 하나의 설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사기가 사회주의자(...)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장차 권력을 획득할 우사기와 현재(?) 사회를 지배하는 기득권(!)이 정한 규칙 사이의 갈등에 있어서 사회주의적 관점의 논리를 차용해 설명해 보았을 뿐이지요. 그리고, 제가 거기에 대해서 깊이 공부한 것은 아니라;;;


3. 치비우사의 태도

보시다시피 우사기는 호타루의 손을 잡고, 호타루는 우사기의 손에 이끌려 트랙으로 무단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비우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17화에서...

호타루를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은 트랙에 들어오지 않고 있군요. 혹여라도 실정법을 위반했을 때 있을지 모르는 불이익에 대비해서, 바보 우사기를 부추긴 다음 자신은 뒤에서 응원하는 치비우사... 정말 영악하군요. 예전에는 별 생각없이 치비우사도 어머니를 닮아서 바보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음음.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by 구바바 | 2008/06/15 23:12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8)

공부는 나쁜 것인지도...

데일리 모에(...)에서 할리 퀸 모에(...) 상태가 된 지금입니다. 그래서 배트맨 시리즈의 악역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할리 퀸, 미스터 프리즈, 포이즌 아이비...는 모두 '박사'가 아닌가 하는 점에 생각이 미치더군요.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몇 년간 대학원에서 더 공부를 하신 분들이지요.

...에서 조금 더 생각해보니 브루스 웨인이 박사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더라...이고 말이죠. ...인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느닷없기는 하지만, 츠키노 우사기는 박사는 커녕 중학교 공부도 썩 잘하는 것 같지요. 그러고보면 토모에 소이치도 '교수'였고 말이죠. 그러니 하나의 소결론으로서:
헉, 공부는 나쁜 것이었던가?!!!

한편, 미국에서는 법과대학원(3년 과정)을 졸업하면 박사학위를 수여받으므로 검사인 투 페이스도 박사라고 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투 페이스가 1942년에 데뷔했고, 당시 2년 과정의 미국의 로스쿨에서 졸업생에게 주는 학위는 법학사(Bachelor of Laws)였습니다. 그렇다면 박사가 아닌 것이 맞지만, 문제는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이 실시간으로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그 캐릭터가 1940~50년대의 그 캐릭터냐 할 수 있나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해서 잘라 말하기 어렵군요. @_@

어쨌든, 저분들이 박사님들이시니 과연 얼마나 전공을 잘 살리고 계신지, 전공학문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계신지...를 생각해볼 차례로군요. 미스터 프리즈나 포이즌 아이비는 코스튬부터 비교적 전공을 잘 살리고 계신 듯한 분위기를 보여주십니다. 미스터 프리즈보다는 포이즌 아이비 박사께서 좀 더 직접적으로 전공을 잘 살리고 계신 것 같고 말이죠. 식물독으로 늘 뭔가 하고 계신 듯 하니까 말입니다.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실생활에서 정말로 도움(억대 연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 같아 보이는 의학과 법학을 전공한 할리 퀸이나 투 페이스(논란의 여지가 많지만)의 경우는 별로 배운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할리 퀸은 그냥 잡다한 범죄(...)에서 조커의 잔심부름을 하는 것 같고(조커와 헤어져 있을때도 그냥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는듯;;;), 투 페이스도 그냥 납치라던가 폭탄테러 정도를 하는 것 같고 말입니다. 학비가 아깝다는. 특히 미국에서 의학대학원이나 법학대학원은 그 학비가 비싼데요(...)

다만, 할리 퀸의 경우엔, 교수를 유혹해서(...) 좋은 학부 성적을 받아 의학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하니, 의학대학원에서도 같은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죠...니까, 실은 아는 게 없어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좀 찾아보니 배트맨 시리즈의 악역은 저들 뿐이 아닌데다 다들 고학력자인 것만은 아닙니다. 예컨대 조커를 보십시오.(...) 조커가 박사라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나온 바가 없잖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트맨 최대/최고의 악역으로서 의학박사인 할리 퀸을 조수로 부리고 있지요. 뭐랄까, 정의의 세계에서든 악의 세계에서든 학력이 전부는 아니라는 희망을 주고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데, 이왕이면 츠키노 우사기처럼 되는 것이 좋겠죠. 정의도 지키고 세계도 정복하고(...)

by 구바바 | 2008/05/19 00:57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6)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