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7일
16여년만에 본 게임 엔딩...
1991년의 어린이날로 생각되는데 어쨌든 그 당시 선물로 "원숭이섬의 비밀"이라는 PC게임을 받았습니다.('이라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그래도 글쓰기의 기교로서 그런 표현을 사용한겁니다...;;) 당시 가격이 18,000원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제가 손에 넣은 최초의 정품 PC게임입니다)

패키지고 뭐고간에 디스켓만 몇 장 남은 오늘날...
...인데 아무래도 명성에 비해서(?) 초딩이 하기에는 문제가 많았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게임 패키지 안에 공략집이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략집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엔딩을 볼 수 없었거든요. orz
몇 년 뒤 머리가 조금 굵어진 뒤에 다시 시도해보긴 했습니다만, Part 1에서 나름대로 진행을 보이다가... 대전 엑스포 회장에서 구입한 "F-15 III" 때문에 관심의 뒤안길로 밀려나버렸지요. 음음. 그리고 그 와중에서 복사방지용 휠(회전식 암호표!)을 분실해버리고... 해서 완전히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렸군요;;;
그러다 3년쯤 전, 죄송하게도 Mac OS용을 어둠의 경로로 구해 플레이했습니다만... 그 때도 공략집을 잘못 이해해 Part 3에서 진행이 막혀 이래저래하다가 다시 망각의 저편으로(...)
...인데 드디어 ScummVM의 힘을 빌어서 말입니다. 제 원본 디스크를 읽을 수 있는 컴퓨터가 없어서(5.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PC가 한 대 있기는 하지만, 연결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위의 그 Mac OS용 게임 데이터를 사용해 예전에 구한 엔딩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공략집을 전혀 안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진짜 막힐 때만 참고하는 수준으로 해나갔습니다. 머리도 많이 굵어졌으니 말입니다;;;

리척의 엑토플라즘(?)을 녹이고
"원숭의 섬의 비밀"에서...

가이브러쉬-일레인 커플의 로맨틱한 대화가... (위 가이브러쉬의 대사는 플레이어가 선택한 것입니다.)
"원숭의 섬의 비밀"에서...

그리고 컴퓨터를 끄고 자러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원숭의 섬의 비밀"에서...
패키지를 구입한지 16여년만에 보는 엔딩을 보는 감상은... 참으로 감개무량했습니다...라기보다는, "루트 비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어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루트 비어라는 음료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인데 아무래도 명성에 비해서(?) 초딩이 하기에는 문제가 많았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게임 패키지 안에 공략집이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략집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엔딩을 볼 수 없었거든요. orz
몇 년 뒤 머리가 조금 굵어진 뒤에 다시 시도해보긴 했습니다만, Part 1에서 나름대로 진행을 보이다가... 대전 엑스포 회장에서 구입한 "F-15 III" 때문에 관심의 뒤안길로 밀려나버렸지요. 음음. 그리고 그 와중에서 복사방지용 휠(회전식 암호표!)을 분실해버리고... 해서 완전히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렸군요;;;
그러다 3년쯤 전, 죄송하게도 Mac OS용을 어둠의 경로로 구해 플레이했습니다만... 그 때도 공략집을 잘못 이해해 Part 3에서 진행이 막혀 이래저래하다가 다시 망각의 저편으로(...)
...인데 드디어 ScummVM의 힘을 빌어서 말입니다. 제 원본 디스크를 읽을 수 있는 컴퓨터가 없어서(5.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PC가 한 대 있기는 하지만, 연결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위의 그 Mac OS용 게임 데이터를 사용해 예전에 구한 엔딩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공략집을 전혀 안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진짜 막힐 때만 참고하는 수준으로 해나갔습니다. 머리도 많이 굵어졌으니 말입니다;;;

"원숭의 섬의 비밀"에서...

"원숭의 섬의 비밀"에서...

"원숭의 섬의 비밀"에서...
패키지를 구입한지 16여년만에 보는 엔딩을 보는 감상은... 참으로 감개무량했습니다...라기보다는, "루트 비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어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루트 비어라는 음료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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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27 21:59 | 게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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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치트키 쓰긴 했습니다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