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루도 뭐랄까 바람둥이 기질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니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제28화를 보다 생각난 점입니다만...

보도르자 함대와의 전투가 끝난 2년 후, 히카루는 미사에게 열쇠를 맡겨놓고, 미사는 그 열쇠로 히카루가 없는 그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가 온갖 집안일을 해결해줍니다. 예전에 세라문에서 보기를 마모루가 자신에게 열쇠를 맡겼다는 사실에 우사기가 흐뭇해하던 걸 보면(아마도 세라스타즈에서 마모루 눈에 거울이 들어갔을 때 같습니다만;;), 미사가 히카루의 집에 마음데로 엑세스(...)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인 관점, 적어도 달의 일족의 관점에서 볼 때는 상당히 관계가 진척된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인데, 미사가 히카루의 집에서 열심히 설거지를 하던 시각(...정확히는 미사가 히카루 방의 민메이 사진들을 보고 치를 떨고 있던 시각(...)이기는 하지만;;;)에 야생 민들레밭에서 명상하던 히카루는, 로이 포커의 음성을 빌려서이기는 하지만 머릿속에서 민메이를 그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orz

아니 무슨 이건 미사를 파출부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은 미사가 계급도 더 위니까, 대위가 소령을 파출부로 부려먹은 셈이기도 하고(...)

이를 잘 생각해보면, 히카루는 이미 낚은 고기(...)는 잊고 새로운 고기를 낚으려는 바람둥이의 근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2년이나 알고 지내면서 집 열쇠까지 맡겨둔 여자가 있는데,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있다는 건 정말...

그러다가 민메이가 선물한 목도리를 목에 건 채 데이트 시간에 몇 시간이나 늦게 도착한다던가, 민메이와 단둘이 크리스마스 저녁을 보낸다던가 하는 용서할 수 없는 기행을 저지른 히카루를 그래도 용서하고, 떠나지 않은 미사의 마음씨에는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 없는 것입니다...이고 그게 미사라는 캐릭터의 매력이라면 매력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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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바바 | 2008/06/24 22:52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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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NBlack at 2008/06/25 10:55
새삼 대단한 공기녀...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8/06/25 20:16
그러고보니 그 말씀이 참 맞군요. orz
Commented by 釜山大公爵 at 2008/06/26 01:39
아니죠... 남자란 원래... 훗훗...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8/06/26 21:54
그래서 남자는 싫다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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