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7일
셰릴의 무대 의상과 관련해서...
경애하옵는 셰릴 노움 여왕님이시지만서도. 음음,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거든요.
그러니까 세릴의 무대의상...이 여러 옵션(CG 홀로그래피로 갈아입히는 것이니만큼 '벌'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반바지에 멜빵에 모자의 검은 색 의상... 뭔가 독일지역의 '제3제국'의 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물론 '채찍을 든 여왕님'들께서는 종종 그런 복장을 하시는 것이 사실이라, 셰릴여왕께서도 착용하신 듯 한데...
그런데 말입니다. 만일 오늘날의 모 인기 스타가 제3제국풍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서 공연을 한다면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이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타는 아니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예전에 제3제국풍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서빙을 하는 제3제국이라는 이름의 주점(!)이 문제가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도 문제를 삼았던 것 같고 말이죠. 혹자는 유대인의 검은 손이 배후에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셰릴은 제3제국풍의 복장을 입고 대중앞에 무사히(?) 나설 수 있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제3제국의 야망이 일으킨 불행한 사건으로부터 100여년이 지났기 때문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나치'라는 것은 인류 사회에 있어 지난 반세기동안 글로벌 스탠다드한(...) 금기사항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들이 잊혀져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기억이 흐려져가더라도 '금기'라는 것은 의외로 대대손손 전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유대인들은 자기 자손들에게 반나치 교육을 열심히 시킬테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뭐 나치에 이긴 나라의 혈통을 이은 분들께서도 다소 그러하리라 생각되고. 더욱이 혹자의 주장대로 이 세계의 부를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다던가 하면,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마크로스의 세계에서는 지구가 한 번 거의 멸망한 바가 있습니다. 2010년 이후의 인류라고 하면 SDF-1 마크로스에 탑승한 사람과 일부 월면 거주민, 쉘터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지구 거주민이라 하겠지요. 그리고 유대인들은 대체로 생활수준이 높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지만 이스라엘 본토라던가 아니면 러시아 근처에서 농사짓고 사는 사람도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자,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굳이 남아타리아섬에 가서 군인들 상대로 장사해보겠다고 하겠습니까? 굳이 힘들게 달까지 가서 살려고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보돌저 함대의 지구침공에서 유대인이 상당수 목숨을 잃었다고 볼 여지는 없을까요?
물론 유대인이 아닌 인종이야 더 많이 사망했겠습니다만, 유대인은 일단 수가 비교적 소수니까 같은 수가 사망했다 해도 타격이 더크겠죠. 물론 극히 소수의 아주 잘사는 유대인이야 쉘터로 잘 피난가서 살아남았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아무리 유대인이 잘 산다고 해도 그 정도의 특권층은 그래도 소수일 수 밖에 없으며 사실 '요새'라고 할 수 있었던 알래스카 통합군 기지의 요인이었던 하야세 미사의 아버지 역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톱스타 쉐릴이 제3제국풍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은 유대인 인구가 크게 줄어서라고 볼 수 있으려나요.(...)
그렇지만, 또 생각해보면 유대인만 나치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유대인이 머리가 좋다던가 교육수준이 높다던가 뭐 그런 통념들이 있습니다. 제가 검증해보지는 못하겠으나(실은 검증할 마음도 없습니다.), 실제로 그러하다면 오히려 그 유대인들이 마크로스(SDF-1)라던가 월면 기지에 엔지니어, 고급 군인/관료로서 많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 가족들도 함께 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지구가 멸망해 살아남은 사람의 대다수는 마크로스 출신이 되었다...고 하면, 1차 우주대전 이후의 인구구성에서는 유대인 비율이 오히려 높아지겠는데요? 으으음...
실제로 그런 것인지. "마크로스 플러스"에서 등장한 샤론 애플의 노래 일부는 히브리어 가사를 가지고 있기도 했지요. (2040년대 당시) 유대인들이 하도 희귀해지다보니까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히브리어 가사를 쓴 것인지, 아니면 강력해진 유대인의 영향력의 방증인지...음 둘 다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히브리어로 노래를 부르던 샤론 애플이 사고를 치고 결국 사람들이 히브리어-유대인에게 염증을 느끼게 되어서, 우주에는 반유대주의가 퍼져나가고 셰릴은 제3제국풍 복장을 입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려나요?(...)
아니면, 2010년에 지구가 거의 멸망하다보니 20세기 사회의 주류 사상(?)과 그 이후의 사상 사이에 단절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고(일단 기득권층 대다수는 살아남지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아예 지구통합전쟁에서 독일이 통합군측에 가담했기 때문에 '패전국'으로서의 멍에를 성공적으로 벗어던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나치도 그냥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서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었다...일 수도 있겠습니다. 음, 차라리 유대인/반유대주의 뭐 그런 것으로 이유를 설명하는 것보다 그럴 듯한 느낌인걸요?
어쨌든 별 이상한 것을 가지고 그림도 없이 글만 길게 쓴 포스팅 하나를 만들어내었군요(...)
P.S. 여하튼 복장이야 그렇다치고, 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셰릴여왕님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흠흠.
그러니까 세릴의 무대의상...이 여러 옵션(CG 홀로그래피로 갈아입히는 것이니만큼 '벌'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반바지에 멜빵에 모자의 검은 색 의상... 뭔가 독일지역의 '제3제국'의 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물론 '채찍을 든 여왕님'들께서는 종종 그런 복장을 하시는 것이 사실이라, 셰릴여왕께서도 착용하신 듯 한데...
그런데 말입니다. 만일 오늘날의 모 인기 스타가 제3제국풍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서 공연을 한다면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이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타는 아니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예전에 제3제국풍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서빙을 하는 제3제국이라는 이름의 주점(!)이 문제가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도 문제를 삼았던 것 같고 말이죠. 혹자는 유대인의 검은 손이 배후에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셰릴은 제3제국풍의 복장을 입고 대중앞에 무사히(?) 나설 수 있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제3제국의 야망이 일으킨 불행한 사건으로부터 100여년이 지났기 때문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나치'라는 것은 인류 사회에 있어 지난 반세기동안 글로벌 스탠다드한(...) 금기사항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들이 잊혀져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기억이 흐려져가더라도 '금기'라는 것은 의외로 대대손손 전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유대인들은 자기 자손들에게 반나치 교육을 열심히 시킬테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뭐 나치에 이긴 나라의 혈통을 이은 분들께서도 다소 그러하리라 생각되고. 더욱이 혹자의 주장대로 이 세계의 부를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다던가 하면,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마크로스의 세계에서는 지구가 한 번 거의 멸망한 바가 있습니다. 2010년 이후의 인류라고 하면 SDF-1 마크로스에 탑승한 사람과 일부 월면 거주민, 쉘터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지구 거주민이라 하겠지요. 그리고 유대인들은 대체로 생활수준이 높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지만 이스라엘 본토라던가 아니면 러시아 근처에서 농사짓고 사는 사람도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자,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굳이 남아타리아섬에 가서 군인들 상대로 장사해보겠다고 하겠습니까? 굳이 힘들게 달까지 가서 살려고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보돌저 함대의 지구침공에서 유대인이 상당수 목숨을 잃었다고 볼 여지는 없을까요?
물론 유대인이 아닌 인종이야 더 많이 사망했겠습니다만, 유대인은 일단 수가 비교적 소수니까 같은 수가 사망했다 해도 타격이 더크겠죠. 물론 극히 소수의 아주 잘사는 유대인이야 쉘터로 잘 피난가서 살아남았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아무리 유대인이 잘 산다고 해도 그 정도의 특권층은 그래도 소수일 수 밖에 없으며 사실 '요새'라고 할 수 있었던 알래스카 통합군 기지의 요인이었던 하야세 미사의 아버지 역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톱스타 쉐릴이 제3제국풍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은 유대인 인구가 크게 줄어서라고 볼 수 있으려나요.(...)
그렇지만, 또 생각해보면 유대인만 나치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유대인이 머리가 좋다던가 교육수준이 높다던가 뭐 그런 통념들이 있습니다. 제가 검증해보지는 못하겠으나(실은 검증할 마음도 없습니다.), 실제로 그러하다면 오히려 그 유대인들이 마크로스(SDF-1)라던가 월면 기지에 엔지니어, 고급 군인/관료로서 많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 가족들도 함께 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지구가 멸망해 살아남은 사람의 대다수는 마크로스 출신이 되었다...고 하면, 1차 우주대전 이후의 인구구성에서는 유대인 비율이 오히려 높아지겠는데요? 으으음...
실제로 그런 것인지. "마크로스 플러스"에서 등장한 샤론 애플의 노래 일부는 히브리어 가사를 가지고 있기도 했지요. (2040년대 당시) 유대인들이 하도 희귀해지다보니까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히브리어 가사를 쓴 것인지, 아니면 강력해진 유대인의 영향력의 방증인지...음 둘 다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히브리어로 노래를 부르던 샤론 애플이 사고를 치고 결국 사람들이 히브리어-유대인에게 염증을 느끼게 되어서, 우주에는 반유대주의가 퍼져나가고 셰릴은 제3제국풍 복장을 입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려나요?(...)
아니면, 2010년에 지구가 거의 멸망하다보니 20세기 사회의 주류 사상(?)과 그 이후의 사상 사이에 단절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고(일단 기득권층 대다수는 살아남지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아예 지구통합전쟁에서 독일이 통합군측에 가담했기 때문에 '패전국'으로서의 멍에를 성공적으로 벗어던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나치도 그냥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서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었다...일 수도 있겠습니다. 음, 차라리 유대인/반유대주의 뭐 그런 것으로 이유를 설명하는 것보다 그럴 듯한 느낌인걸요?
어쨌든 별 이상한 것을 가지고 그림도 없이 글만 길게 쓴 포스팅 하나를 만들어내었군요(...)
P.S. 여하튼 복장이야 그렇다치고, 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셰릴여왕님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흠흠.
# by | 2008/05/17 01:19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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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는 일단 제가 알기로 두 가지의 색상으로 대표됩니다. 하나는 황색이고 하나는 검은색인데, 전자는 나치가 듣보잡이던 시절부터 거느리던 휘하의 깡패조직 '돌격대'의 유니폼 색이고, 후자는 너무나 유명한 나치 친위대의 군복 색이지요. 결국 나중에 정권을 잡고 나서 '돌격대'는 팽당해 버립니다.(...검은 개가 황색 개를 이겼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지요.;D)
셰릴의 복장은 색상이 다른 것으로 보아, '여왕'을 모티브로 하긴 했지만 나치와는 큰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Don't be late, 즉 '이끄는 사람'으로서 말하는 '노래'니까, 그런 '선장'의 느낌이 나는 복장을 컨샙으로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