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 생각을 하면 벌을 받는다

2주쯤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1 에피소드 9 "Who's Zoomin' Who? (彼の秘密)"에서는, 오말리(O'Malley) 선생이 미생물로 인한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아래와 같이 항생물질을 투여받게 되는데 말입니다.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1 제9화에서...

아름다운 누님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모자라서, 메레디스 그레이 선생(CV. 미츠이시 코토노)으로부터 친히 페니실린을 투여받고 있습니다. 뭐랄까, "(성우 스즈무라 켄이치 씨가 자책을 시작) 점점 말수가 없어지는걸 미츠이시씨가 필사적으로 위로했다고 합니다."를 읽었을 때와 같은 심정이랄지... 미츠이시 여사께서 친히 내려주시는 주사라니, 제 마음 속에 질투의 꽃봉오리가 자리잡는 것을 느꼈다고 해야할지(...)
(뭔가 왜곡이 일어나고 있는 단계...)

여하튼 그런 생각을 하다가 다음날 아침,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약간 아토피가 있어서 1~2주일에 한 번 방문하는데 말입니다. 그날따라 제 피부과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오늘은 주사 좀 맞자."

아니 미츠이시 기타 누님들께서 내려주시는 주사를 맞는 인턴을 보고 부럽다는 망상을 좀 했기로서니, 그런 벌을 내릴 줄이야. 사실 저는 치바 마모루(세라문 S 제97화 참조)와 마찬가지로 주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뭐 어쨌든 결국 주사를 맞았습니다. 누님께 맞긴 맞았는데, 미츠이시 보이스는 아니었죠. 음. --;;;

소중한 동료를 치료했다며 기뻐하고 계시는 누님들 (가장 오른쪽이 미츠이시 코토노???)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1 제9화에서...


여하튼, 함부로 허튼 생각을 했다가는 따끔한 맛을 보게 된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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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바바 | 2008/02/04 23:34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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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부이포 at 2008/02/05 13:41
일본에서도 미드를 더빙해주나 보군요.
요즘 우리나라는 자막이 대세던대...아직 공중파는 더빙이지만서도.....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8/02/06 23:59
부이포님께... 일본에서는 DVD에도 자국어 더빙 트랙을 넣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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