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4일
냉동과일...
어머니께서 모 아울렛에서 냉동과일을 구입해오셔서, 처음 몇 번은 믹서기에 갈아 스무디를 만들어 주셨으나 그 뒤로는 질리셨는지 더 이상 갈아주시지 않고, 저 역시 냉동과일을 갈아내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조금 굴려본 결과, 우유를 부어 먹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전에 몇 번인가 먹어본 바 맛이 그럭저럭 괜찮았기에, 이번에는 조금 욕심을 부려서 국수를 담는 사발에 냉동과일 조각들을 제 마음이 조금 움찔할 정도로 쏟아부은 다음 우유 200 ml를 쏟아부었습니다.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과일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한편으로, 우유가 과일을 조금 녹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완전한 얼음 상태의 과일보다는 살짝 녹은 쪽이 아무래도 과일의 풍미가 살아나지 않을까 한 것이죠. 차가움과 과일향의 조화를 꾀한 것인데...

과일을 녹이라고 쏟아부었던 우유가 오히려 과일과 함께 얼어붙어버렸다!...입니다.
뭐 그런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딸기, 파파야, 망고, 파인애플...이 섞여있는데, 파파야인지 망고인지에서 나는 묘한 맛(그냥 그 과일 하나만 먹으면 별로 문제가 없는 맛인데, 상큼한 딸기와 함께 먹으니까 좀 이상한 그런 맛. 다만, 믹서기에 갈아서 완전히 섞어버리니 또 괜찮더군요;;;)이라던가 파인애플의 강한 맛을 우유가 부드럽게 해주니 좋더군요.
한편으로는, 우유까지 함께 얼어버렸으므로 아무래도 먹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 않겠습니까...해서, 1시간동안 느긋하게 "그레이 아나토미" 에피소드 하나가 다 끝나고 또 다른 작품을 잠시 보는 동안 먹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TV를 많이 보는 사람은 TV를 보는 동안 이것 저것 먹기 때문에 살이 찐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연구 결과인데, 그렇다는 것은 다시 말해 TV를 보는 사람은 먹을 것을 필요로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틀려!) 위의 냉동과일+우유의 조합은 그러한 필요성에 부응하는 식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일단 과일+우유라는 것은 건강식품이잖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저 과일들 중 역시 딸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냉동과일 믹스가 아니라 냉동딸기 only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이전에 몇 번인가 먹어본 바 맛이 그럭저럭 괜찮았기에, 이번에는 조금 욕심을 부려서 국수를 담는 사발에 냉동과일 조각들을 제 마음이 조금 움찔할 정도로 쏟아부은 다음 우유 200 ml를 쏟아부었습니다.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과일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한편으로, 우유가 과일을 조금 녹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완전한 얼음 상태의 과일보다는 살짝 녹은 쪽이 아무래도 과일의 풍미가 살아나지 않을까 한 것이죠. 차가움과 과일향의 조화를 꾀한 것인데...

과일을 녹이라고 쏟아부었던 우유가 오히려 과일과 함께 얼어붙어버렸다!...입니다.
뭐 그런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딸기, 파파야, 망고, 파인애플...이 섞여있는데, 파파야인지 망고인지에서 나는 묘한 맛(그냥 그 과일 하나만 먹으면 별로 문제가 없는 맛인데, 상큼한 딸기와 함께 먹으니까 좀 이상한 그런 맛. 다만, 믹서기에 갈아서 완전히 섞어버리니 또 괜찮더군요;;;)이라던가 파인애플의 강한 맛을 우유가 부드럽게 해주니 좋더군요.
한편으로는, 우유까지 함께 얼어버렸으므로 아무래도 먹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 않겠습니까...해서, 1시간동안 느긋하게 "그레이 아나토미" 에피소드 하나가 다 끝나고 또 다른 작품을 잠시 보는 동안 먹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TV를 많이 보는 사람은 TV를 보는 동안 이것 저것 먹기 때문에 살이 찐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연구 결과인데, 그렇다는 것은 다시 말해 TV를 보는 사람은 먹을 것을 필요로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틀려!) 위의 냉동과일+우유의 조합은 그러한 필요성에 부응하는 식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일단 과일+우유라는 것은 건강식품이잖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저 과일들 중 역시 딸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냉동과일 믹스가 아니라 냉동딸기 only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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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14 00:26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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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과일을 못먹어서 나름 곪아가는.. 골룸;;
그나저나 어떻게 살지도 걱정이긴 하지만;;
파는곳을 알려주시와요;;;
그나저나 옆에 저 '미래의 지배자' 뒤에 있는 '...'가 참 가슴을 찌릅니다.
이히히양님께... 그냥 우유를 얼린 맛이었습니다. 얼린 우유를 먹다보면 빙과류의 주원료는 우유가 아니라, 설탕과 바닐라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죠. ^^;;
Sepiroot님께... 오오, 과연! ...인데, 그래도 '냉동' 물체에 굳이 또 따뜻한 것을 붓는다는 것이 모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니 뭐 그렇다면 애초부터 우유를 붓는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