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있었던 일

오늘 있었던 일은 아니고,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맥북을 침대 앞에 둔 채, 오른손에는 애플 리모트를 쥐고 침대로 뛰어들었는데, 뭔가 적절한 효과음은 없지만, 여하튼 뭔가 단단한 나무가지 같은 것이 제 몸 아래서 조용히 휘어지며 부러지는 느낌이 들어 제 몸 아래를 보니...

안경이 부러졌다(...)


부러진 안경의 잔해 - 렌즈나 라식을 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뭐, 근시도 아니고 난시도 아니고 원시라서 안경이 없어도, 보는 것 자체에는 별 지장이 없긴 합니다만. 억지로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어 글자를 읽는다던가 그림을 본다던가 하다보니 마치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쓴 것처럼 골치가 아프고 짜증스럽네요. 몽골의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하늘이 보고 싶은 기분이랄지;;;

안경이 필요치 않은 렌즈나 라식을 하라는 신의 계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3초 정도 해보긴 했지만, 그냥 새 안경을 맞추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중국산 안경이 창궐하는 시대라 1년에 안경을 수십개 맞추지 않는 한 안경의 가격대 성능비가 라식보다 우수(...)

여하튼 내일은 안경을 새로 맞춰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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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바바 | 2007/12/25 22:21 |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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