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늦긴 했지만...

뭐랄까 아주 늦긴 했지만,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게임을 이제서야 입수&플레이하는 중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옥션(auction.co.kr)에서 아직 신품을 취급하는 곳을 발견하고 구입했지요. --;

음음, 게임 자체에 대해서... 이미 국내에 정식 출시된지도 꽤나 되었고, 실은 저역시 인터넷에 떠도는 소설판이라던가 엔딩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이미 읽어버린 상태라... 음, 뭐랄까 내용누설과 관련한 부담 없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헴.

아무래도 제작 스탭들이 미는 공식 커플은 츠바이x아인...이랄지, 히로인은 아인이랄지... 그런 느낌입니다. 팬(?)도 좀 계시는 것 같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인보다는 드라이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흠흠, 뭐랄까 예전부터 저는 음침(!)하고 순한 캐릭터보다 성격이 드세 보이는 캐릭터가 좋더라구요. 그런 관점에서 성격이 다소 꼬인 듯한 미소녀 캐릭터를 아끼기도 하고 말입니다.(그런데, 순한 캐릭터라고 싫어하는 것도 아님;;;) 아니 뭐, 나름대로의 로리캐릭터에서 성격 꼬인 미소녀로 각성해버렸다는 통시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도 가슴을 울리는군요;;;
(그러고보니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이네스 프레상주'도 착하고 귀여운 아이쨩에서 성격 꼬인 노처녀로 성장해버렸군요;;;)

그런 이유로(?), 제가 아끼는 미소녀 캐릭터가 츠바이라던가 아인의 손에 죽는 것은 보지 못하겠다... 뭐, 그런 마음가짐으로 드라이 엔딩을 향해 일직선(=첫 플레이부터 공략집 참고를 불사)으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입니다. 그래서 세라문 SuperS 마지막회도 안보고 있습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음음. 드라이 엔딩으로 가기 위한 선택지를 고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진정으로 그녀를 위해서라면 츠바이와 같은 암살자와 엮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인데, 따지고 보면 그대로 놔두더라도 뭐랄까 캘은 갱단에게 잡혀 죽을 운명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고, 사실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아직 보지도 않은 캐릭터를 위해 게임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잖습니까(...)

여하튼간에 이 작품의 엔딩과 관련해서, 제 생각은 뭐랄까,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경우와 같은 솔루션을 도입해서, 아인x츠바이가 결혼(?)하고 드라이가 양자로 들어가는 엔딩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지요. 궁극의 해피 엔딩 아닙니까. 뭐랄까, 삼각 관계에서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쓰러져야 사태가 해결된다는 그런 생각을 뛰어 넘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린 민메이가 이치조 히카루를 차지한 하야세 미사를 칼로 찌르지 않았던 것처럼 말입니다.(@_@)

뭐, 여하튼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엔딩을 보고 나서(...)

by 구바바 | 2007/12/19 01:01 | 게임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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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7/12/19 09:42
그러고보니 클라우디아 루트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엑셀 로우 at 2007/12/19 21:43
개인적으론 클로디아 루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우가 이노우에 키쿠코씨라는 점도 플러스요인이긴 했지만, 힘들 때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던
누님캐릭터가 막판에 #$%@를 한다는 걸 알았을 때의 그 반전이란...
게다가 해피엔딩이 있는 아인, 캘, 미오완 달리 엔딩이 극과 극이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Commented by nemo at 2007/12/19 22:15
PC판도 있고 DVD-PG판도 있지만 DVD-PG판은 '읽은 문장 스킵'이 안되고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가 없어서 중간에 방치 중이죠. -_-
DVD-PG판 성우를 데려다가 PC판을 리메이크했으면~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성우가 성우인지라...쓰읍...

그리고보니 17세의 키쿠코 누님이 이런 터프한 누님역을 연기할 수 있다는 건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죠.(어둠의 물건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던 시절이라...)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7/12/19 23:25
개발부장님께... 그러고보면, 클라우디아의 성우가 미츠이시 코토노씨였다거나 하면 클라우디아 모에였을텐데요;;;

엑셀 로우님께... 그러니까, 소년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떠난 누님이라는 설정이 아닐까 싶은. 건담의 마틸다처럼...(응, 뭔가 이상한데???)

nemo님께... 동갑내기(?) 소년을 가지고 노는 누님 역이로군요;;;
Commented by 엑셀 로우 at 2007/12/20 00:05
차라리 마틸다씨는 양반이죠.
본편에서 클로디아는 그야말로 요부입니다.
(네타가 될 것 같아서 자세한 내막은 밝힐 수가 없지만..)
그렇지만 제가 레이지였더라도 미워할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 극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내 사람이 되지 못할 바엔 차라리 내 손으로 편히 보내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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