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16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퀵타임 코드 도용사건...
지금으로부터 (IT업계에서는) 아득한 옛날인 십수년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Quicktime 코드를 인텔 경유로 훔쳐다가 가져다가 요즘 널리 쓰이는 동영상 컨테이너 포맷인 "*.AVI"의 원조(?)인 Video for Windows를 개발하는데 이용했다더라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아래의 칼럼을 보니 그 때 이야기가 조금 나와 있더군요...
참조 링크: 퀵타임을 죽여라
위 글의 주된 내용 내지 주제야 그렇다치고... 당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째서 Quicktime의 코드를 가져다 쓰게 되었느냐 하는 이유가 다소 인상적(?)이어서 말입니다. (Windows용) Quicktime이 Windows에서 동영상을 원활하게 재생하기 위해 Windows의 GDI(Graphics Device Interface, Windows 그래픽 처리의 코어 부분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Windows 3.1 시절에 블루스크린이 뜨면 GDI.EXE 파일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메시지가 자주 나왔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를 우회하는 코드를 사용했는데, 그게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것보다 나았기 때문에... 라고 합니다.
그게 어쨌냐 싶을 수도 있긴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GDI를 우회함으로서 그래픽 퍼포먼스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DirectX의 주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기본적인 그래픽 코어를 대체하는 또다른 라이브러리라고 하면 그 기반에 되는 OS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던가 고도의 최적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되겠고 말입니다. 즉 위의 상황은 (당시) Windows에서, 애플이 만든 (OS의 깊은 곳에서 움직이는) 고성능 그래픽 라이브러리가 Windows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던 그것보다 성능이 좋았다...는 것이 되니까, 다소 안습(...)
뭐, 마이크로소프트가 멍청한 사람들의 집합이기 때문에 그런 코드를 못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다만 뭐랄까... 단지 'PC에서 동영상 파일을 재생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던가, 'GDI를 우회해서 그래픽 처리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발에 늦게 들어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 지금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건 그것대로 어이없는 일이군요. 과연, "PC의 메모리는 640KB로 충분하다"고 하신 분의 선견지명답다고 해야할지. orz...
(WinG가 있긴 했지만, 그건 '다이렉트'하게 하드웨어에 접근한다기보다는 단순반복작업의 효율을 높여준다는 느낌인 듯해서;;;)
결과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상의 비디오 재생에 있어서 Video for Windows를 포기하고 AcitveMovie라던가 DirectShow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Windows 98에서 갑자기 "매체 재생기 (Media Player)" 말고 다른 비디오 플레이어(Windows Media Player의 시조격;;;)가 등장하고, 액티브 무비니 다이렉트쇼니 하는 말이 나와서 조금 놀란적이 있는데 지금 보니 결국 소송 때문이었군요. --;;;
그리고, 지금의 Windows용 Quicktime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선 기쁘게도) DirectX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인데(설치 설명을 잘 읽으시면 요구사항에 DirectX가 들어있지요;;;), 아마도 1998년에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밀약(?)으로 이전까지 애플과 MS간의 이런저런 복잡한 문제(아마도 위의 Quicktime 문제도 포함)를 (돈으로) 해결하는데 합의하면서 그역시 합의된 사항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뭐, 하긴 사정이 꽤 힘들어진 애플로서도 굳이 귀찮게시리 Windows의 하부에서 움직이는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직접 개발하지 않는 쪽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참조 링크: 퀵타임을 죽여라
위 글의 주된 내용 내지 주제야 그렇다치고... 당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째서 Quicktime의 코드를 가져다 쓰게 되었느냐 하는 이유가 다소 인상적(?)이어서 말입니다. (Windows용) Quicktime이 Windows에서 동영상을 원활하게 재생하기 위해 Windows의 GDI(Graphics Device Interface, Windows 그래픽 처리의 코어 부분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Windows 3.1 시절에 블루스크린이 뜨면 GDI.EXE 파일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메시지가 자주 나왔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를 우회하는 코드를 사용했는데, 그게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것보다 나았기 때문에... 라고 합니다.
그게 어쨌냐 싶을 수도 있긴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GDI를 우회함으로서 그래픽 퍼포먼스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DirectX의 주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기본적인 그래픽 코어를 대체하는 또다른 라이브러리라고 하면 그 기반에 되는 OS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던가 고도의 최적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되겠고 말입니다. 즉 위의 상황은 (당시) Windows에서, 애플이 만든 (OS의 깊은 곳에서 움직이는) 고성능 그래픽 라이브러리가 Windows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던 그것보다 성능이 좋았다...는 것이 되니까, 다소 안습(...)
뭐, 마이크로소프트가 멍청한 사람들의 집합이기 때문에 그런 코드를 못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다만 뭐랄까... 단지 'PC에서 동영상 파일을 재생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던가, 'GDI를 우회해서 그래픽 처리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발에 늦게 들어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 지금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건 그것대로 어이없는 일이군요. 과연, "PC의 메모리는 640KB로 충분하다"고 하신 분의 선견지명답다고 해야할지. orz...
(WinG가 있긴 했지만, 그건 '다이렉트'하게 하드웨어에 접근한다기보다는 단순반복작업의 효율을 높여준다는 느낌인 듯해서;;;)
결과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상의 비디오 재생에 있어서 Video for Windows를 포기하고 AcitveMovie라던가 DirectShow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Windows 98에서 갑자기 "매체 재생기 (Media Player)" 말고 다른 비디오 플레이어(Windows Media Player의 시조격;;;)가 등장하고, 액티브 무비니 다이렉트쇼니 하는 말이 나와서 조금 놀란적이 있는데 지금 보니 결국 소송 때문이었군요. --;;;
그리고, 지금의 Windows용 Quicktime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선 기쁘게도) DirectX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인데(설치 설명을 잘 읽으시면 요구사항에 DirectX가 들어있지요;;;), 아마도 1998년에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밀약(?)으로 이전까지 애플과 MS간의 이런저런 복잡한 문제(아마도 위의 Quicktime 문제도 포함)를 (돈으로) 해결하는데 합의하면서 그역시 합의된 사항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뭐, 하긴 사정이 꽤 힘들어진 애플로서도 굳이 귀찮게시리 Windows의 하부에서 움직이는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직접 개발하지 않는 쪽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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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3/16 15:21 | 일상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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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개발 초창기에 아주 유명한 분이 훨씬 적은.. 16KB쯤(--;;;)이면 뭐든 할 수 있을거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는 읽은 기억이 나는데요.. 대충 구글질해선 안나오니 이것도 사실인지는 확인이 안되네요.
640k면 그 10배지요.
컴퓨터의 앞날을 예측 못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의 발전이 너무 빨랐던 겁니다.
Lina님께...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로군요. ^^;;
영원제타님께... 일단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