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제13화...

뭐, 이미 며칠 지났으니 내용누설에 대한 리미터는 해제합니다(...)

1. 이번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제13화는 제게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휴대폰의 Fimm(KTF) 스트리밍을 통해 본 첫 애니입니다(...) 90년대 후반에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던 'IMT-2000'(요즘엔 3G CDMA라고 하던가요;;;)이 제 생활속으로 들어왔다는겁니다. 사실, '휴대폰으로 동영상 받아 보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냐'라고 생각해왔는데  저도 그렇게 되어버렸군요. 뭐, '정액제'라는 바람직한 서비스가 있기에 망정이지요;;;

2. C.C.는 아주 남자의 가슴에 못을 박더라...는 것입니다. --;
젠장, 동정이 뭐 어쨌는데?!!!
("너 애는 낳을 수 있냐?"하는 위험한 발언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습니다;;;)

3. 결국 일을 저질러버린 를르슈... "현시연" 제8권에 이어, 요즘들어 자꾸 일을 저지르고 마는 남/여 커플을 보게 되니 청소년 성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는군요. 브리타니아의 고교생은 기숙사에 피임도구 상비?? --;

4. 제13화의 제목은 "샤리와 총구". 샤리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브리타니아군에 입대라도 하나 했더니 역시 그런 것은 아니었군요;;;

5. 아버지를 제물로 바친 샤리가 를르슈의 정체를 모르는 채로 본격적으로 를르슈에게 대시하는 전개로 느긋하게(?) 진행될 줄 알았더니만, 일찌감치 를르슈가 정체를 드러낼 위기에 처했습니다. 뭐, 그렇지만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이야기도 있고 하니 샤리가 완전히 눈이 뒤집혀서(...) 또 를르슈는 샤리와 일을 저지르고 이래저래... C.C.에 대한 열세를 완전히 만회하고 3각 구도를 굳힐지도 모르겠습니다. --;

6. 피 값이 아까우면 더 열심히 테러를 하자...야 말로 테러범들의 일반적인 논리겠지요. 음음. 그러고보니 예전에 에어 프랑스기가 테러범들에게 납치당했을 때, 테러범들이 살해될 인질에게 '너는 순교하는거니 천국에 갈거다. 겁내지 마라'하고 위로해줬다는 생각이 나서. 뭐, 결국 그 인질은 죽지 않았지만(...)

7. 어차피 탈출하는 일본해방전선 대원들을 사살하는데 동참할 게 뻔할 것이었으면서도 를르슈에게 이러쿵 저러쿵 설교하는 스자쿠도 나름대로 안습(...) 뭐, 나름대로 곡절이 있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실은, 그 '곡절' 때문에 를르슈보다도 더 다크한 캐릭터로 재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긴 합니다;;;)

8. 로이드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디트하르트는 매드 저널리스트...

9. 오렌지는 안나오네요. 죽은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강화인간이 되어서 1기 최종 중간 보스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요.

10. 일본 해방전선의 '자폭'. 그러고보면 역사에 있어 상당수의 '자결'이 그런 식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가까운 예로 카미카제부터...;;;

11. 묵묵히 배의 아래에 폭탄을 장착하는 파트타임 테러리스트 리더.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가라 소스케한테 레슨 받을 기회를 준다면 어떠려나 싶은;;;

12. 수라의 길... 를르슈가 속으로 말하길 "아 씨... 수라상을 받는다는 말인줄 알았지" --;

13. 그렇게 브리타니아를 엿먹이고 싶으면 아예 전업 테러리스트로 나가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브리타니아의 경영자들은 '전업'의 '프로'들인데, 저렇게 를르슈처럼 파트타임으로 해서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까 말입니다. 뭐, 를르슈 본인의 결심도 실은 그렇게 굳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아닌지 싶습니다. 미련이 남아 있다고 해야할까요;;;

14. 제13화 관련은 아니지만, '그의 군대'인 '흑의 기사단'...이라는 말이 이전 에피소드들의 인트로 장면에서 나왔던 것 같은데요. 뭐랄까, '흑의 기사단'의 브리타니아군에 대한 영세한 규모를 생각하니 안습...이라서;;;

by 구바바 | 2007/01/14 20:09 | 기어스의 바른 사용법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goovava.egloos.com/tb/293642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kirhina at 2007/01/14 23:13
... 그래서 C.C를 좋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르시스트 기질이 있는 루루슈 놈한테는 C.C가 제일 잘 어울려요. (아, 물론 본인이야 나나리 올인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인륜을 생각해서 패스.)
Commented by karin at 2007/01/15 02:14
C.C최고[?!] 그런데 일(?)이 있던가요;
5나'니나'의 곤란한 예로 보건대, 이 애니...일이 있었다면 c.c의 옷을
완전히 흩뜨려놓는다던가 헐벗긴다던가 하는 장치 정도는 할 듯한데...옷이 말짱해요.^^;

그냥 분에 못이겨 멱살잡았다가 c.c 말빨에 밀려서
일그러진 얼굴로 튀어나와 샤워나 하고 있던 것 같기도 한데;

...뭐, 곤란한 이야기는 넘어가고;;;ㅜㅜ

기아스가 통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황제가 계급주의 연설하는 현장에서
황족을 다 쳐죽이고 자살하라는 기아스를 걸면 땡 같긴 한데...;;;

[그래서야 너무 빨리 끝나니, 선라이즈가 막겠고...게다가...
아무래도 그 뽀글머리 황제가 기아스에 대해 아는 듯한 분위기라 불안...
한번 면역되면 안 걸리니;]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7/01/15 16:56
kirhina님께... 아아, 그런 측면이 있었군요. 그냥 부스스한 여자라고만 생각해왔던 씨투가 새로이 보이는걸요;;;

karin님께... 다소의 결벽증적인 성격을 가진 를르슈로서는 엉뚱한 상황에서 자기 자존심 때문에 일을 저질렀다는 자책감에 얼굴이 일그러진 채로 벽을 두들긴겁니다...일 수도 있지요;;;
... 그건 그렇고, 뭐, "킹랄프"라는 영화에서처럼 황제부터 16위의 왕위계승자까지가 모두 모여 가족사진을 찍다가 감전사고로 모조리 죽어버리면 간단히...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