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04일
사실 그녀들의 변신은...
망향님 블로그의 "왜 적들은 공격을 제 때 못하는 걸까?"에서 트랙백합니다.
'변신'이라던가 '합체'같은 효과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관련해서 끊임없이 제기되곤 하는 전통있는(!) 의문이 바로 "주인공 일당이 변신하는 동안 악당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입니다. 정답이야 물론 '연출기법' 내지는 '모종의 미학'(...)이다...라는 것이겠습니다만,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 바로오타쿠동인 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인데,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온 문제였기에 작품 스스로 해답을 제시하곤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지요. 세라문 월드 역시 그러한 부류의 하나로서, 관객은 실증적인 방법(!)을 통해 그 의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라문 S 제106화에서 미치루의 변신장면을 참조해보시면 변신에 채 9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즉, 세일러 전사들의 변신은 사실 아주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글에서 따로 인용하지는 않지만, 제104화 "친구들을 찾아서! 치비문의 활약 (友達を求めて!ちびムーンの活躍)"편에서 치비우사는 땅바닥에 굴러 넘어진 채 순식간에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변신은 순식간에 이루어질 뿐 아니라, 사실 변신 도중의 이러저러한 동작 또한 기술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에피소드에서 시청자들이 보게 되는 화려한 변신 장면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하면, 이미지 컷(이라고 해야하나;;;) 정도가 아닐까 할 수 있겠지요. 미소녀전사들의 자기 PR 목적이라던가로 만들어진 서비스 장면으로서, 뭐랄까 일종의 '대민봉사'랄지(...) 실제로는 그 변신 장면동안 작품 속의 시간은 진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말하자면 변신 장면이 진행하는 동안 주인공들과 적들 모두 '얼어 있는 상태'인 셈입니다. 작품 속의 시간과 작품 바깥의 시간이 반드시 동일하게 흘러가야 한다는 보장은 없는 것 아닙니까? 세라문은 생방송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에 더불어, 대체로 세일러 문 일당들은 적이 없는 곳에서 미리 변신을 해서 등장하거나 하기 때문에 적의 눈 앞에서 변신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흔하지 않은 광경'을 본 적이 잠시 눈이 휘둥그래져 멍하게 있는다 해도 그렇게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니죠.
이래저래 황당무계하고 유치한 애니메이션의 오명(?)을 쓴 점이 없지 않았던 세라문 애니메이션이지만, 알고 보면 이렇게 합리적인 세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변신'이라던가 '합체'같은 효과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관련해서 끊임없이 제기되곤 하는 전통있는(!) 의문이 바로 "주인공 일당이 변신하는 동안 악당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입니다. 정답이야 물론 '연출기법' 내지는 '모종의 미학'(...)이다...라는 것이겠습니다만,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러니까, 세라문 S 제106화에서 미치루의 변신장면을 참조해보시면 변신에 채 9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즉, 세일러 전사들의 변신은 사실 아주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글에서 따로 인용하지는 않지만, 제104화 "친구들을 찾아서! 치비문의 활약 (友達を求めて!ちびムーンの活躍)"편에서 치비우사는 땅바닥에 굴러 넘어진 채 순식간에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변신은 순식간에 이루어질 뿐 아니라, 사실 변신 도중의 이러저러한 동작 또한 기술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에피소드에서 시청자들이 보게 되는 화려한 변신 장면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하면, 이미지 컷(이라고 해야하나;;;) 정도가 아닐까 할 수 있겠지요. 미소녀전사들의 자기 PR 목적이라던가로 만들어진 서비스 장면으로서, 뭐랄까 일종의 '대민봉사'랄지(...) 실제로는 그 변신 장면동안 작품 속의 시간은 진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말하자면 변신 장면이 진행하는 동안 주인공들과 적들 모두 '얼어 있는 상태'인 셈입니다. 작품 속의 시간과 작품 바깥의 시간이 반드시 동일하게 흘러가야 한다는 보장은 없는 것 아닙니까? 세라문은 생방송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에 더불어, 대체로 세일러 문 일당들은 적이 없는 곳에서 미리 변신을 해서 등장하거나 하기 때문에 적의 눈 앞에서 변신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흔하지 않은 광경'을 본 적이 잠시 눈이 휘둥그래져 멍하게 있는다 해도 그렇게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니죠.
이래저래 황당무계하고 유치한 애니메이션의 오명(?)을 쓴 점이 없지 않았던 세라문 애니메이션이지만, 알고 보면 이렇게 합리적인 세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의 소유에 속합니다. 미디어 클립은 비영리적인 감상문 작성만을 위해 인용되었습니다.
# by | 2006/11/04 22:00 | 세라문 월드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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屍君님께... 그러고보니, '변장'의 측면이 강한듯하군요;
Lina님&루리카님께... 바로 그 말씀을 제가 하고 싶었습니다. T_T
존다리안님께... 어린이들은 미래의 신민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