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로미씨의 꿈을 꿔서...

꿈에 박로미씨가 등장했습니다. 실은 먼 친척이었다..는 설정으로 말이죠;;;

그 기념(!)으로, 관심조차 없던 건담 SEED "아득한 새벽"을 5분정도(박로미씨 목소리 나오는 장면...) 본 뒤에, 가족이 모두 집에 없는 관계로 모처럼 거실 TV로 턴에이 건담의 34~36화를 봤습니다. (이왕 나간 참에 세라문도 봤습니다만;;;)


박로미가 연기한 로랑 세아크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역대 건담 시리즈 주인공 캐릭터 중에 저보다 좋은 인간성을 가진 자, 또 누가 있으랴!"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 본 바... 아무로나 카미유라던가 쥬도라던가 시부크라던가 기타 등등... 해서 키라에 이르기까지, 인간성이 바탕보다 나쁘다고 하기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 해서... 환경에 찌들어서 그렇게 된 면이 강하니까요. 그래서, "그들과 로랑의 차이점"이 과연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내리나마나한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ㄱ. 로랑은 구김살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게 인간성이 좋은 거 아닌가???)

ㄴ. 아무로를 비롯한 기타 주역들은 인간성이 나쁘다고 하기보다는, 더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체 뭐가 다른데...?)

ㄷ. 그런데, 로랑도 고생을 안 한 것은 아닌데 어째서 다른 주인공들처럼 구겨지지않았을까? 그것은, 턴에이에서는 몰살이 비교적 적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로랑의 천성"(대운동회도 아니고;;;)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로랑이 하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분고분하다보니 그에 대해서 더욱 유순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물에 빠진 카미유나 히이로를 잡아다 하인으로 기른다고 해도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 턴에이 건담이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이분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디아나 소렐 여왕님 - 여왕님이지만 이상한 취미는 없습니다


건담 시리즈 사상 유일의 그럭저럭 제대로 된 지도자, 디아니 소렐 여왕님(!). 순수하고 온화한 인간성과 신비한 분위기의 조화는 제가 마음을 빼앗기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왕님의 우주인복(!) 모습을 선호합니다만, 결국 지구에 눌러앉게 되셨으니 두 번 다시 우주인복은 안 입게 되실 것 같아 아쉽습니다.

by 구바바 | 2004/08/30 00:50 | 수염건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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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4/08/30 08:37
지금 보니 로랑 세아크, 대걸래 머리카락이군요.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4/08/30 20:23
영원제타님께...
과연 그렇군요...
Commented by 리즈 at 2004/10/11 00:00
카미유나 히이로가 하인이면 여러모로 재미있을 거 같네요.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4/10/11 13:20
리즈님께...
히이로는 나름대로 하인에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미유라면 일찌감치 쫓겨나서 주인에 대한 복수의 칼을 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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