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니, 왜 이런 것을 몰랐지;;;;

"서울인권영화제"라는 행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인권은 소중한 것이지. 음음'하면서 지나가곤 했지요... 그런데, 이럴 수가 말입니다.

[한겨레] '목소리 자원 봉사' 3년째 입맞춤

2006년 05월 02일

[한겨레]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 만화영화 전문 케이블방송 ‘투니버스’사옥 6층 녹음1실.

주자영·양정화·신용우·이현진씨 등 투니버스 ‘간판’ 성우 12명이 올해로 10돌을 맞는 인권영화제의 개막작 ‘차이나 블루’의 더빙 작업을 하고 있었다. ‘차이나 블루’는 중국 청바지 공장에서 일하는 16살 소녀 자스민을 주인공으로 해 청소년 노동착취와 신자유주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투니버스 성우들이 인권영화제 상영작 3~4편을 더빙하는 ‘목소리 자원봉사’에 나선지 벌써 3년째다. 3년 전 영화제를 준비하던 당시 인권운동사랑방의 활동가가 친구인 주자영씨한테 “시각 장애인을 위해 상영작을 더빙판으로 틀고 싶다”며 자문을 구했고, 주씨는 동료들한테 이런 일을 알렸다. 모두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니 함께 해보자”며 흔쾌히 응했다.

화면이나 자막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의 외국 영화 감상을 도와주는 일이 바로 더빙이다. 특히 올해는 자막판, 더빙판, 자막·더빙판 시간을 나눠 상영했던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모든 상영 시간에 자막·더빙판을 틀기로 해 의미가 깊다.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인권운동사랑방 김정아 상임활동가는 “시각장애인도 자연스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사회적인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우들이 도움을 줘서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주인공 자스민과 ‘입을 맞춘’ 양정화씨는 “영화제 일을 돕는 게 아니라, 영화제의 한 부분이 되는 게 즐겁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들도 나와 함께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임을 자각하게 됐고, 그런 마음이 목소리를 통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한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권영화제는 오는 6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며, ‘차이나 블루’는 이날 저녁 7시에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날인 14일에는 경기도 평택 대추리에서 진행된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인권운동사랑방 홈페이지에서/한겨레 21

이럴 수가... 투니버스 성우분들이 더빙한 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가버렸었군요. 게다가 콕 집어서 말하자면 성우 이현진님 역시 출연하셨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포인트(...)

음, 좋아하는 성우분들의 목소리를 감상하면서 인권의식도 고양시키고 참으로 훌륭한 기회가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아니, 뭐 젯밥에만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고 비난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인데, 놓쳐버리다니 정말 후회막급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가 아닌가 싶은데, 내년에는 꼭 체크해둬야겠군요. 아니, 그런 중요한 사실(!) - 투니버스 성우분들의 출연 - 은 동네방네 알려도 모자랄판에 그야말로... 조용하게(?) 넘어가버리다니요. 아니 뭐, 그렇게 조용히 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P.S. 아무래도 여러 가지 현실적인 사정으로 외화더빙 기회가 적은 투니버스 극회 출신 성우분들이신데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경험을 쌓는 동시에 봉사활동까지 하실 수 있으니, 성우분들로서도 상당히 좋은 이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덧붙여봅니다;;;

by 구바바 | 2006/10/01 01:24 | 성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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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명숙 at 2007/05/16 16:59
안녕하세요!
인권 영화제를 준비하는 자원 활동가입니다.
인권 영화제 관련 검색을 하다 구바바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____^
인권운동사랑방은 지난 96년부터 영상공간을 통해 인권의 현실을 보고 권리의식을 생각하는 ‘인권영화제’를 꾸준히 무료로 상영해왔습니다.
2007년에도 5월 18일(금)부터 24일(목)까지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인권영화제가 열립니다. 많은 분들이 그 자리를 함께 하시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http://www.sarangbang.or.kr/hrfilm)
-블로그 : http://blog.naver.com/hrfilm
-전화: 02)313-2407 e-mail: hrfilmfestival@empal.com

영화 상영시간표, 작품 소개 등 궁금하신 사항은 방문하셔서 마구마구 무단복제를 하셔도 됩니다.

p. s. 혹 저희 영화제를 더 알려주고 싶으시다면 배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 주소로 가셔서 마음에 드는 배너를 퍼 가세요.^^
http://sarangbang.or.kr/hrfilm/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392&Itemid=57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7/05/18 18:53
명숙님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모르고 지나버릴 뻔 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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