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사들이 바보인 까닭...

이전에는, 나머지 내전사들이 모자라기 때문에 아미의 머리가 좋은 것/좋아야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글을 올린 바가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미의 머리가 너무 좋기 때문에 내전사들이 모자라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글입니다.



아미의 머리가 너무 좋기 때문에 내전사들은 바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드라마 CD(처음에는 카세트 테이프로 나왔지만) "애니메이트 카세트 컬렉션 미소녀전사 세라문 R 그 첫번째"의 "미소녀전사 세일러 머큐리 R"에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 CD의 줄거리는, 우주로 떠났던 에일과 안이 다시 지구로 돌아와 내전사 일당들에게, 그들 각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라문 월드를 체험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미가 꿈꾸던 세계는... 일단, 아래의 사운드 클립에 인용해뒀지만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미소녀전사 세일러 머큐리 R 제1장 - 의료용 전자공학 특수 음파...(중략... 저는 못알아듣겠습니다;;;)...에 관한 고찰"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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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전사 세일러 머큐리 R - 의료용 (중략) 에 관한 고찰


어쨌든 내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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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난감한 내용...

정확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어 원어민이라도 그 점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나마 아미가 우사기 일당을 위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이렇게 난감합니다. 우사기 역시 난감해하고 있는 것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미를 제외한 내전사 일당들이 이러한 난감한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그칠 즈음, 에일과 안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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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과 안이 등장...

아미: 에일! 안! 마침 잘됐다! 이야기하고싶은게 있었어. (중략) 감마선을 조사시킨... (중략) 변수가... (중략) 마음에 드는데...
루나: 머리가 핑핑 돌아~!
에일: 우리는 외계인이지만, 식물에서 진화했기 때문에 메카엔 약하다.
아미: 아 그렇다면, (중략) 에테르 과학... (중략) 지금 단계의 연구에서는... (중략) 판게아가 어쩌구... (중략) 생물이... (중략)
- 달 그림자의 기사가 장미를 던지는 소리 -
아미: 하얀 장미가 내 컴퓨터에?! (펑! - 컴퓨터가 폭발하는 소리)
내전사 일당: 달 그림자의 기사님~!
아미: 너무해~
달 그림자의 기사: 나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당당히 떠들고 있는 녀석을 용서할 수 없다!

외계인조차도 당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마모루가 아미의 입을 막기 위해 등장하기에 이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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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그림자의 기사의 패배...

달 그림자의 기사가 늘 그렇듯 작별 직전의 시조를 읊는다. (제 능력으로는 해석 불가;;;)
아미: 달 그림자의 기사님. 왜 여기서 이시카와 타쿠보쿠의 단가를?
달 그림자의 기사: 의미 같은 건 없다. 내 특기인 분야를 파고들어봤을 뿐이다.(잘 모르겠군요;;;) 이거 위험하군. 문과에 강한 미즈노 아미.
에일: 뭐지? 달 그림자의 기사가 묘하게 동요하고 있어.
안: (뭐라 하는지 저로서는 역시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달 그림자의 기사도 아미에게는 당할 수 없다'는 요지인듯;;;)
달 그림자의 기사: 공부가 좀 된다고 우쭐해하면 안된다는 거다. (중략) 아듀!
달 그림자의 기사조차 아미의 공격에 치명타(?)를 입고 말았습니다.(...지만, 솔직히 그게 왜 치명타가 되는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군요. 원래 달 그림자의 기사는 창작시를 읊어야 하는데, 오늘따라 유명 시인의 시구를 표절해서일까요?;;;;;;)

결국 아미는 폭주해버리고 맙니다.(아니 뭐, 지금까지도 폭주라면 폭주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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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

아미: 모두 뭐라고 해도 공부 부족이야! 물이라도 끼얹고 반성하세요! 이 세일러 머큐리가 수성을 대신해서 머리를 차갑게해주겠어!
우사기: 잠깐, 기다려봐 아미쨩!
마코토: 지금까지의 이야기, 알아듣는 사람은 아무데도 없어!
루나: 이걸 쓴 각본가도 의미를 모른다니까.
아르테미스: 다른 스텝들 전부도야.
레이: 그 사람들 전부 다 반성시킬 셈이야?
아미: 그... 그건...


그러니까,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하나의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미가 폭주해버리면 세라문 월드의 존속이 위험해진다고 말입니다... 만일, 아미 외의 다른 내전사 4인도 아미 수준으로 머리가 좋다면 모두 죽이 척척 맞아 폭주해버릴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원자로 안에 중성자를 흡수하는 제어봉을 집어넣듯이 말입니다. 다른 내전사들은 다소 멍청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아미의 천재 에너지(!)를 다소 모자란 다른 내전사들이 흡수해서 세라문 월드가 폭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 일등공신은 츠키노 우사기라 하겠습니다만;;;

P.S. 제가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내용 전달에 문제가 많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__)

이 글에 인용된 모든 미디어 클립의 저작권은 각 저작권자에게 속합니다.

by 구바바 | 2006/07/17 13:39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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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리 at 2006/07/17 15:05
"의료용 전자공학: 특수음파에 의한 혈청 용해작용의 증강효과에 관한 고찰"인 것 같군요. (애썼습니다-_-;;)
듣다보니 내전사들과 함께 @_@)?#$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두번째 파일 끝에서 "뭐야 다들 낯빛이 안 좋네?" 라며 남의 일인양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우사기가 가증스러워요 -ㅁ-

(*마지막 파일이 네번째 파일과 같은 것으로 올라간 것 같습니다! 듣고싶어요..)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6/07/17 15:27
오리님께... 우사기도 프린세스로서의 체면이 있나보지요. 흠흠;;; 그건 그렇고, 그런 실수를 하다니;;; 감사합니다(__)
Commented by 屍君 at 2006/07/17 18:22
...과연 그렇군요. 나머지가 멍청한 이유가 바로 그거였군요.. orz
Commented by karin at 2006/07/17 21:01
...뭐, 아예 못 알아들어서 배경음악으로 깔면 머리 아플 일도 없~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6/07/17 21:44
에일이나 안 일족의 문명은 스타크래프트의 저그를 닮은 모양이군요.
유기체로 구성된 문명 시스템... 그러니 타 문명권의 기계 기술력에
무지할 수밖에요.

에일이나 마모루나 "건담"이라 불리는 메카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잉?!-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6/07/18 01:09
屍君님께... 밸런스란 참 중요한 것이니까요;;;

karin님께... 하긴 초월해버리는 편이 오히려 편할 수도 있지요;;;

존다리안님께... 오오, 저그라니(.....)
Commented by Lina at 2006/07/18 10:47
우사기는... "난 어차피 바보니까 뭔소린지 모르지만 너네들은 알아먹었겠지." 하고 순수히 믿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이해못한 겁니다. 그러니까.. 보통의 바보(?)는 저게 어려워서 이해불능이라는 것 정도는 이해(?)하지만 우사기의 레벨에선 그것을 모른다는 거죠.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6/07/22 13:06
Lina님께... 음, 과연 그럴듯합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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