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쪽 캐릭터들은 뭔가 성실한(...)

그러니까, 세라문 코믹스쪽 캐릭터들은 뭔가 꽤나 성실한 '전사다운' 포스가 많이 느껴지는군요.

예컨대, 세라스타즈 부분을 보면... 학교 옥상에서 스타라이츠 일당을 만난 레이와 미나코가, 자신들은 '한 사람'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 전사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 남자친구같은 것은 만들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선언하는 장면... 음, 미소년에 굶주려 있던 애니메이션에서의 그녀들을 생각하면서 뒤집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레이의 경우만 해도, 이미 1기 시리즈가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제15화에서 마모루를 낚기 위해 작전을 구상하던 장면이 생생하지 않습니까. 미나코의 경우에는 제154화에서 유부남 보육원장을 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장면이 있고... --;
(하긴, 코믹스판의 그 장면은 남자 친구가 없는 내전사들에게 좋은 변명거리가 되긴 하겠습니다만. 후후;;;)

한편, 하루카x미치루 커플의 경우... 코믹스의 세라스타즈 부분에서 성실하게도 쥬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군요. 애니판에서의 그녀들은 학교 따위(!)는 염두에도 두지 않고 있는 눈치던데... 더군다나, 코믹스판의 하루카는 여자 교복 차림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타케우치 선생은 아마도 하루카에게 세라복을 입혀주고 싶으셨나봅니다. 아니면, 하루카를 끝까지 남자(?)로 밀어붙일만큼 독한 성격이 못되셨거나(...)

뭐...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새 대가리'(...)였던 포보스와 데이모스조차 뭔가 열심히(?) 하고 있고 말입니다;;

여하튼 결론적(?)으로, 뭔가 만들다 보면 개그화 되어버린다는 이야기가 있는 듯한 사토 준이치 감독(오리님 제공)과 그 일당들 덕분에 캐릭터들이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쪽이 잘된 것 같기는 한데;;

by 구바바 | 2006/06/21 16:59 | 세라문 월드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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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arin at 2006/06/21 17:19
...애니 쪽은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저런 풀린 녀석들이 잘도 전투시가 되면

눈에 불을 켜고, 목숨을 가볍게 내던져가면서 투혼을 불태운다 싶습니다;;;

...물론 애니에서도 남자친구라던가, 스스로의 꿈이라던가를 전사의

의무 때문에 내던진다는 이야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미나코가 오디션 최종합격까지 가놓고 때려친다던가...)
Commented by 유민성 at 2006/06/21 22:49
오옷!! 하루카 세일러복이라니.........@.@
Commented by Lina at 2006/06/22 09:43
포보스, 데이모스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외전사들은 꽤나 부하(...)들이 많아야 하지 않을까요? 마코토도 친위대 수십명이 있다거나... (사실 행성학(?)상으로는 목성부터 외행성인데 세일러문 월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아무런 위화감 없이 목성을 내행성이라 부를지도.. -_-;;)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6/06/22 15:02
아 그러고 보니 코믹스 기준으로는 포보스와 데이모스에게 인간체가 있었죠? 아마조네스 쿼텟도 원래는 치비우사의 부하들인데다가.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6/06/22 15:52
karin님께... 나사가 풀려있기 때문에 한번 꼭지가 돌면 갈 때까지 가는 것인지도;;;

유민성님께... 하루카가 뭔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일지도?(...)

Lina님께... 아마도 나라가 망했다보니 인건비가 없어서 홀홀단신 고군분투하는 것일지도요;;;

天照帝님께... 코믹스에선 다들 뭔가 굉장한(?) 실체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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