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이스터가 된 것은...

뭐, 이 정도 시간이면 보실 분들은 다 보시지 않았을까 해서 안가립니다만. 아니, 사실은 글 제목 자체부터가 그러니까 가려봤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

엘스쨩, 아리카, 니나 이렇게 셋이 모여 밤하늘의 별을 보며 세 명 모두 마이스터가 되자고 맹세했건만... 결국 마이스터 오토메가 된 것은 아리카 한 사람뿐이군요... 그 사실을 생각해보니 새삼스레 가슴이 아려옵니다. 뭐, 인생이 그런 것이지만서도...;;;

결국 엘스쨩의 바램대로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고, 니나의 '진짜' 꿈은 세르게이와 사랑(!) 조차 나눌 수 없는 오토메 따위가 되는 것보다는 세르게이와 러브러브...를 하는 것이었으니... 세 명 다 꿈을 이뤘다고 평가해 줄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조금 슬픕니다.

뭐랄까, 니나의 운명은 그 무지막지한(?) 업보 - 그러니까 하르모니움의 힘으로 도시를 싹쓸이하고, 양아버지지만 여하튼 아버지에게 연심을 품어 위험한 지경까지 가버린데다, 무엇보다도 엘스쨩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 를 생각해본다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긴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나기와 함께 구타가 난무(?) 하는 듯한 강제노동수용소에 끌려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하겠지요.

그렇지만, 공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느닷없이 왕궁이 기습을 당하는 바람에 이래저래 질곡을 겪었으나, 양아버지 덕분(?)에 좋은 학교에 들어가 나름대로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것 같아보이더니만... 그렇게 유폐(?)된 삶을 살아가야 하게 되다니 안타깝습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길래 저런 힘든 인생을... --;

인수분해되어버린 엘스쨩이야 새삼스레 말할 필요도 없겠죠(...)

P.S. 그건 그렇고, 자신의 권좌를 위협할 수도 있는 위험인물 - 왕가의 정통 후손이므로 - 인 니나를, 세르게이를 미끼(?)로 어딘가의 숲 속에 사실상 유폐(?)시켜버린 마시로 여왕. 역시나 권력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이군요. 그러한 마시로야말로 진정한 여왕감(...응?)

by 구바바 | 2006/04/01 21:20 | HiME 시리즈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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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가가가팬 at 2006/04/02 01:47
원래대로라면 공개처형감이 아닐까요[...]
나름대로 봐준다고 사망처리해서 뒤로 빼낸게 아닌가
싶네요 OTL
Commented by karin at 2006/04/02 19:22
...뭐, 한때나마 나기의 마이스터 오토메였으니까...

사랑과 오토메를 동시에 이뤘다면...이룬;;;

...기억을 잃었으니...이제 세르게이 키워먹기인가;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6/04/03 02:26
가가가팬님께... 주요 전범이 될만한 레벨이긴 하지만, 역시나 주인공의 친구라는 것 이상의 면죄부는...;;;

karin님께... 그렇게 봐도 되긴 합니다만, 며칠만에 해고당한 것 비슷하게 되어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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