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기의 바보는 누구 탓인가...

우사기의 개그성 내지는 바보성에 관해, 세일러 전사들의 영혼이 지구인의 육체에 씌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본 바가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좀 더 ‘현실적’(?)으로 말입니다. 우사기는 대체 츠키노 켄지씨와 츠키노 이쿠코씨 - 츠키노 부부 -중 누구를 닮아서 그 모양(?)인지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먼저, 아버지에 비해 등장빈도가 높은 어머니 이쿠코씨를 생각해봅시다. 그녀가 평상시에 얼마나 많은 삽질 내지는 개그를 하고 있는가 말입니다... 인데, 스윽- 하고 생각해보니 별로 없는 것 같지 않습니까. 오히려 ‘현모양처’풍이지요. 실사판 드라마에서는 약간 개그스러운 면도 보였던 것 같은데... 여하튼 애니판에서는 그런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이제 아버지에 관해서 살펴보면. 뭐, 소거법으로 생각했을때 이미 어머니는 아닌 것 같으니 우사기를 그 모양(...)으로 만든 범인은 아버지가 아닌가 하는 것이 거의 확실하긴 합니다만서도, 실증적으로 살펴보지요.


(ff69180.mp4, 392KB, MPEG-4 H.264 동영상)
미소녀전사 세라문 제40화에서...

우사기가 사귀는 남자가 있다는 눈치를 보이자 흥분한 나머지 개그 연출을 보여주는 켄지 씨입니다. 뭐,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딸을 가진 아버님들이 흔히 보여주는 개그라, 개그라고 할 것도 못된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10년 전 개그든 흔한 개그든 “개그는 개그 ” 아니겠습니까.

이외에도, 제22화에서는 다이아 왕국의 리셉션에 기자 업무상 참가하러 가면서, 참가하지 못하는 우사기를 놀리는(...) 모습을 보여주신 아버지이시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건 나름대로 우사기가 ‘눈높이를 맞추어’ 치비우사에게 하는 짓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한 달에 한 번 등장할까 말까 하는 아버지이면서 그럭저럭 인상적인 개그 장면을 연출하시다니, 우사기의 아버님은 ‘개그 밀도’가 꽤 높다는 것입니다. --;

따라서... 음, 잠정적으로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의 실증적인(!) 고찰의 결과, 현실적인 관점에서 우사기의 바보는 아무래도 아버지를 닮은 것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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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바바 | 2006/02/05 13:44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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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6/02/05 15:54
츠키노 가문은 대대로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루리카 at 2006/02/05 18:44
역시 아버님의 영향이었군요. 피는 못 속이는 건가요. (웃음)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6/02/05 19:34
어쩌면 '할아버지의 바보성에 명예를 걸어 !'라고 외칠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6/11/13 17:39
존다리안님께... 정신적...이라고 하니까 뭔가 심각한 문제같이... 아니 뭐, 미래의 여왕 집안의 문제니까 심각하다면 심각하지만;;;

루리카님께... 찾아보면 원인이 있기 마련이라는거죠.

영원제타님께... 가문의 전통을 지키려는 책임감이로군요.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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