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기와 권위주의?

츠키노 우사기의 특기 중 하나가 '아첨'이라는 것을 어디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상하관계를 거스르려는 의지라던가...가 강한 편이 되지 못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점에서 딱히 우사기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군요. 뭐, 강한 악당과 맞서 싸울 때에는 별로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만, 그건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것이겠구요(...)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S"의 제135화에서는 우사기의 그러한 소시민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고 있는 한 장면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약 1.9 MB, MPEG-4 동영상)

다운로드 링크: usagi05081001.mp4

실제 장면은 위에 인용된 비디오보다 좀 더 길지만, 핵심적인(!) 장면만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여하튼, 일단 학생에 비해서는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선생님 - 치비우사의 담임 - 앞에서 비굴해 보일 정도로 예의바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성이 좋은(?) 우사기이다 보니 권력자에게 잘못 보이면 안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 누군가 권력자로부터 '개념없다'는 소리를 들을 일은 없을 것 같은 우사기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사람은 자신이 남에게 하는 만큼 남으로부터도 원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우사기 역시 아랫사람으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복종을 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 밖에요. 사실, 퀸이 되기 전의 우사기이지만서도 그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사례 두 가지에 대해 이미 이 블로그에 올린 바 있습니다.

사례 1. 마코토가 진정으로 화를 낸 상대는... - 마코토에게 남의 집 치우게 하기(...)
사례 2. 우사기의 상하개념 인식... - 자기는 프린세스니까 간병을 받는게 당연?(...)

특히 위에서 사례 1의 경우는... 제가 앞에서 한 말과는 조금 모순되기는 합니다만, 나름대로 '개념없다'는 말을 들을 만도 하니까 말입니다;;;

알고보면 우사기는 꽤나 권위주의에 길들여져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단지 모자라서 그렇다...고 볼 여지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런데, 여담으로... 치비우사의 담임 선생님에 대해서 한 마디. '중학생' 우사기와 들이받는 바람에 우사기의 달걀이 깨졌는데, 우사기가 단지 '괜찮다'고 했다는 것만으로 곧바로 자기 길을 향해 떠나버리다니요. 명색이 어른인데. 그 분도 참...;;;;
(뭐, 당시 선생님은 슬럼프 상태라 정신이 없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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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바바 | 2005/08/10 01:54 | 프린세스&내전사 일당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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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테논 at 2005/08/10 03:33
방학을 맞아 셀러문S부터 다시 보고 있는데... 구바바님의 분석;들을 보니 3배로 웃겨 죽겠군요;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었습니다. 링크할께요.
Commented by 아꾸 at 2005/08/10 11:11
마코토의 일은 지금에서 봐도 '개념없어' 소리를 들을만 합니다...;;;
그나저나, 이젠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업그레이드 하신겁니까?! (왠지 감격)
Commented by jinliger at 2005/08/10 16:43
저래 가지고 지구의 제왕이 되었을 때 어떻게 아랫것들을
다스릴지...
Commented by 구바바 at 2005/08/10 16:55
테논님께/// 재미있게 보아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링크도 감사드립니다. ^^;

아꾸님께/// 이글루스 플러스 가입 기념이랄까요;;;

jinliger님께/// 자기가 했던 만큼 돌려받을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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