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문 각 시리즈 단상...

한동안 세라문 관련 포스팅이 없었습니다만... 오늘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제103화를 보다 문득, 각 시리즈 단상을 정리해보면 어떨까 해서 말입니다.

1. "미소녀전사 세라문" - 가장 세라문적인 작품

아무래도 원작자님의 원래(?) 구상이라 하면, 미소녀 개그 전대물(...)보다는 뭔가 좀 더 소녀만화(!)다운 (슬픈) 사랑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프린세스 세레니티와 엔디미온의 애틋한 사랑/이별 이야기가 중심인 이 1기 시리즈야말로 '가장 세라문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은 '1기'니까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겠군요.


2. "미소녀전사 세라문 R"(마계수편) - 쉬어가는 페이지?(...)

1기 마지막에서 모두의 기억이 리셋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캐릭터로 세라문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가려면 역시나 데이터 복구의 시기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에일과 안 단 둘로 구성된 소규모(?) 적과 싸우면서, 기존의 데이터를 복구시켜나가는 그런 의미가 있는 시리즈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쉬어가는 페이지...정도의 느낌이랄까요.


3. "미소녀전사 세라문 R"(치비우사편) - 세라문 월드의 기반을 완성한 시리즈

이 시리즈에서 우사기에 의한 세계 정복이라는 거대한(!) 세라문 월드의 음모의 전모가 드러나는 한편, 우사기x마모루 커플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이 시리즈에서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세라문 월드(애니메이션)의 기반이 확립된 것 아닐는지요?

사실 마계수편이나 치비우사편 모두 "R"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되었고, 두 편 모두 '깔끔하게' 끝나버린 1기 시리즈가 기존의 캐릭터로 계속하여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해주었다는 공통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라문 시리즈의 이야기들이 ''을 기준으로 해서 나뉘어지는 측면도 있고 해서 여기서는 각 편을 따로 나누어보았음을 말씀드립니다.


4.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 - 우사기의 지배이념(!)이 가장 잘 드러난 시리즈

드디어(!) 하루카와 미치루가 등장하는 3기 시리즈(이지만, R을 두 항목으로 나누어 글을 썼기 때문에, 항목 번호는 4번이 되어버렸습니다.)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하루카x미치루 커플과 우사기 일당의 대립을 통해서, 우사기의 사상이 아주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즉, 대의를 위해서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내지는 모두 함께 살아남자는 지극히 아름다운 사상이지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것이 당연한 듯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참으로 신선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념(!)입니다.  

현실적으로 우사기적인 사상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서야 의문의 여지가 있고, 바보 우사기가 그걸 실천하는지 또 실천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요.(부하들을 희생시켜서 MP를 채운다던가;;;) 그러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핑계로 애초부터 누군가 힘이 없는 자를 희생시키는 것을 전제로 편리하게(...)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일이 현실에 없지는 않은가 하는 반성은 꼭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뭐, 지금의 세계를 이끌어 나가시는 분들이야 다들 '바보 우사기'보다 훌륭한 분들이시겠지만 말입니다(...) 


5. "미소녀전사 세라문 SuperS" - 개그물(...)

뭐랄까, 개그화가 폭발하는 시리즈랄지... 웬만해서 망가지지 않던 마모루까지 마음놓고 망가지는 그런 시리즈입니다. 하루카 커플도 등장하지 않고, 핑크돼지 치비우사(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닙니다;;;)가 나댄다는 이유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지만, 저는 즐겁게 본 시리즈입니다. 


6. "미소녀전사 세라문 세라스타즈" - 마지막 선물세트...?

세라스타즈의 경우는 막상 잘 생각이 안떠올라서 조금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 위와 같이 쓰게 되었는데요...

이 시리즈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개그노선이 계속됨과 동시에 1기·R에서 등장했었던 우사기와 마모루의 이별 설정(진지노선)이 다시 등장. 거기다 학원 러브 코미디노선까지 등장하는... 세라문 팬들에게 애니메이션 스탭들이 마지막으로 보내는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운명'에 묶인 첫사랑밖에 해보지 못한 '지구인' 츠키노 우사기가, 제대로 된(?) 첫사랑을 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뭐 사실, 세이야의 정체는 남자가 아니었으니 그것도 제대로 된 사랑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일단은 각 시리즈별 단상을 조악하게나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것이 끝은 아니고, 뭔가 생각이 좀 더 정리되거나 바뀌거나... 하면 버전업해나갈 생각도 있습니다만, 그런 날이 앞으로 올지는 잘 모르겠군요.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께서도 각자 정리해보심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랄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

by 구바바 | 2009/11/09 23:56 | 세라문 월드 | 트랙백 | 덧글(1)

은하영웅전설 COMPLETE GUIDE

부대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정보를 접한 차에, 휴가 나오던 길에 반디&루니스에서 질러버렸습니다만...


(다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원작자 및 스탭들의 인터뷰, 극장판을 포함한 애니메이션 각 화의 에피소드 일람, 캐릭터 설정자료, 캐릭터 소개, 연표, 병기 소개, 주요 전투 설명, 각 에피소드에 사용된 곡들의 일람, 관련 상품 소개 등이 나름대로 컴플리트하게 요약(?)되어 실려 있는 책자입니다.

시간 관계상(...) 일단 스윽- 살펴보기로는 나름대로 충실해 보이는 책자같습니다. 은하영웅전설 레퍼런스(...) 정도로 사용해도 그럭저럭 괜찮을 듯 하군요.

미츠이시 코토노 팬을 자처하는 제 입장에서 특히 뜻깊었던 것은, 작품에 참가한 전 성우 인터뷰가 실려있는 중에 미츠이시 코토노씨 인터뷰도(물론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실려 있었다는 점이로군요. 초등학교 때(...) 을지서적판으로 이 작품을 보기 시작하면서 이런 식으로(미츠이시 코토노) 이 작품과 연관성을 맺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의 경우는(토미야마 케이, 시오자와 카네토, 스즈오키 히로타카) 예전 인터뷰들을 다시 실어놓았습니다.

어쨌든, 저의 인격 형성에 다름대로 기여를 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만(흠, 아예 안보는게 나았으려나;;;), 이제는 옛날의 추억이 되어버리고 말았군요;

by 구바바 | 2009/11/09 19:41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0)

息をしてる 感じている.... 외

휴가를 나왔더니, 기념의 의미도 있고, 저렴한(?) 가격도 있고 해서 주문했었던 "超時空アンサム2009 息をしてる 感じている...."가 집에 도착해 있어 받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셰릴 여왕님의 신곡 아닌 신곡 "Pink Monsoon"도 도착.
(신종플루 관련 조치가 취해지기 직전에 간발의 차이로 휴가에 나오는 데 성공해서;;;)



역시나 "마크로스 II"는 흑역사인지라, 카사하라 히로코씨는 참가하지 않았군요. 샤론 애플 목소리는 역시 안나오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결혼해서 다 그만두셨다더라...하는 소문을 들은 바 있는 것 같던 치에 카지우라씨도 참가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한편으로는, 묘하게도(?) 띠지에 마크로스 7 로고가 찍혀있군요. 마크로스 7 앨범으로 봐야 하는건가...

Pink Monsoon의 경우는 "もってけ!"(...)만큼의 임팩트는 느꺄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악 자체를 즐기면서 듣는 편이라기보다는, 어떤 작품의 특정 캐릭터라던가 장면과 연관지에서 듣는 편인지라, 아직 마크로스 F 극장판을 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커플링곡인 "天使になっちゃった"가 개인적으로는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싱글은 잘 사는 편이 아니었는데... 마크로스 프론티어를 계기로 싱글들을 조금씩 사게 된 것 같습니다.

by 구바바 | 2009/11/09 18:31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0)

베스트팔레 남작부인은 어떻게 된 것인지...?

그러니까 예전에도 잠시 하다 말았던 생각인데 말입니다.

"은하영웅전설"에서, 라인하르트의 든든한 뒷배경(!)이 되어주신... 아니 라인하르트를 통해 우주를 정복하신 안네로제 누님(...)의 친한 친구로서 등장했던 베스트팔레 남작부인 막달레나 말씀입니다. 뭐랄까... 브라운슈바이크 일당이 우주에서 청소된 이후로는 소설이라던가 애니메이션에서 소식이 없으셨던 것 같다는 말입니다.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는데...

제가 워낙 부주의하다보니 책 /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베스트팔레 남작부인의 근황에 대해 놓쳐버린 것인지... 아니면, 소설 본편에 정말로 언급이 없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지금 찾아보기는 여건이 좀 안되고;;;

설마 문벌귀족의 난리통에 휘말려서 목숨을 잃거나 한 것은 아니겠지요? @_@

혹시라도 알고 계신 분 있으신지요??? @_@;';;


by 구바바 | 2009/11/06 22:13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2)

오늘은 쌍십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전 우주의 아이돌 스타 린 민메이님의 탄신 기념일인 10월 10일이었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매년 깜빡하곤 했지만, 이 수양의 공간(!) 군대(...)라는 곳에 있으니 잊지 않고 넘어가게 되는군요.
여하튼 게다가 올해는 마크로스가 우주로 떠나는 1999년이니만큼, 더욱 뜻깊은 해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뭐, 다만 알고 있어도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사를 지지(?)하는 바이지만, 뭐랄까... 마크로스 시리즈의 팬이라면 일단 민메이님을 숭배해야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

by 구바바 | 2009/10/10 19:48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0)

2012년이 되면...?

뭐, 그러니까... 아시다시피, 북한에서는 2012년을 강성대국을 이루는 해로 만든다고 선언하고 있는 듯합니다만.

으음... 설마 나라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메가로드"라도 만들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지 말입니다(...)
사실 우리가 핵실험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반응병기의 실험이라던가, 모 초대소에서는 비밀리에 우주 아이돌을 양성하고 있다던가...

그러고보면 로켓에 집착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로켓은 인간이 우주로 나가기 위한 수단인데 말입니다.

어차피 메가로드에 1,000만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테니까... 메가로드에 탈 만큼의 인원만 살리고 나머지 국민은 다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지금 북한의 경제/인권 상황이 납득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OTL

by 구바바 | 2009/10/03 11:37 | 일상 | 트랙백 | 덧글(4)

추석이군요...

어쩌다 보니 군 복무중 맞는 두 번째 추석이 되어버렸습니다. 모 달관련 애니메이션 작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추석이라는 달관련 명절은 매우 뜻이 깊지요. 흠흠.

작년 추석엔 입대한 지 며칠 안 되는 훈련병 신세(입소동화기간도 지나지 않은;;;)라, 신병교육대대 생활관에서 한없는 불안감 속에 앉아있기만 했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차례를 마치고 약간의 알코올(음복 과정에서)을 섭취한다던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등 그럭저럭 인간적인(!) 추석을 보내고 있군요. 뭐랄까, 추석 기념으로 온라인 쇼핑도 하고 말입니다.(쉐릴 여왕님의 새 앨범을 주문했지요;;;)

그리고 뭣보다도, 군 복무중 맞는 추석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점입니다. T_T

여하튼간에,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실향민 신세가 되어 있는 지금이기에 다소의 우울함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합니다만, 뭐 누군가가 예전에 이런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밖에서 이런저런 므흣(?)한 일을 할 수 있었을테고, 또다른 진짜 실향민이 생기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면서 위로를 해보는 바입니다.

그럼, 네오 퀸 세레니티의 은총이 함께 하시는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

by 구바바 | 2009/10/03 11:10 | 일상 | 트랙백 | 덧글(2)

미소녀전사 세라문 DVD 컬렉션 발매

제가 자주 사용하던 cdjapan.co.jp에서 미츠이시 코토노 관련 상품이 나왔다는 메일이 왔기에 확인해보니, "미소녀전사 세라문 DVD 컬렉션"이 발매되는 모양이더군요.

상품소개 페이지 :
http://www.cdjapan.co.jp/detailview.html?KEY=DSTD-3191


한정판으로 박스를 발매하는 모양입니다. 가격은 예전에 낱개로 나왔던 때보다 저렴해진 것 같고... 물론, 블루레이라던가 할 리는 없으며 그냥 DVD입니다. 한 번에 1~5기 시리즈가 다 나오는 것은 아니고, 1개 시리즈를 여러 차례 나누어서 나오는 듯 하고 말입니다.

2010년 1월 발매 예정이니까... 아직 상세는 잘 안보이는 듯 한데, 내용상으로는 기존 DVD와 별 다른 점이 없을 것 같군요. 예전 LD에 들어있었던 듯한 성우들의 영상 같은 것은 없는듯. --;

어느 정도의 목돈(?)을 보유하신 상태로, 저렴(?)하게 세라문 전질(...)을 구입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는 나름 괜찮은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은, 몇 년 전에 세라문 DVD가 이런 식으로 나왔으면 저는 아주 좌절했을겁니다. 목돈이 없다보니 찔끔찔끔 나와줘서 구입할 수 있었지 말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더 비싸게 산 셈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by 구바바 | 2009/09/12 16:33 | 세라문 월드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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