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의 무대 의상과 관련해서...

경애하옵는 셰릴 노움 여왕님이시지만서도. 음음,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거든요.

그러니까 세릴의 무대의상...이 여러 옵션(CG 홀로그래피로 갈아입히는 것이니만큼 '벌'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반바지에 멜빵에 모자의 검은 색 의상... 뭔가 독일지역의 '제3제국'의 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물론 '채찍을 든 여왕님'들께서는 종종 그런 복장을 하시는 것이 사실이라, 셰릴여왕께서도 착용하신 듯 한데...


이어지는 내용

by 구바바 | 2008/05/17 01:19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0)

구매 실패...려나;

예전에 무선 네트워크 도입 기념(?)으로, FireWire 외장하드디스크(500 GB)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디아나 여왕님(MacBook)께 연결해보려고 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것은 무선으로 연결하라는 교주님의 가르침을 따라보려고 한 것입니다. 디아나 여왕님의 하드디스크 용량이 80 GB밖에 되지 않는 관계로, 제가 iTunes 라이브러리를 외장하드디스크에 두고 있기 때문에 침대 위에서 디아나 여왕님과 뒹굴기(!)가 조금 불편했거든요. 만일 이 외장하드디스크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디아나 여왕님이 어디에 있든 외장하드디스크에 억세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봤더니 잘 되더군요. 어떤 식으로 했느냐 하면:


이더넷 케이블을 통하다보니 FireWire보다 속도가 조금 느려진 것과 Spotlight 검색이 되지 않는 것 빼고(...)는 그럭저럭 잘되더군요. 네트워크 공유 볼륨을 통해서 동영상을 본다던가 음악을 듣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외장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연결시킨 iMac의 OS 버전이 10.4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사실은 이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한 Spotlight가 작동않은듯), 의외로 타임 머신 백업기능이 제대로 작동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더넷 케이블이 부족하다보니 위와 같은 설정을 한동안 사용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오늘 이더넷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기가비트 이더넷용으로 살 생각은 없었는데, 교보문고 매장에는 저 정도 길이가 되는 케이블로는 저 제품만 진열되어 있더군요. 인터넷 유선공유기나 iMac G4나 기가비트 이더넷은 지원하지 않지만, 케이블사러 전자상가까지 또 가기 귀찮아서 그냥 사버렸습니다(...)

집에 돌아온 저는 이제 디아나 여왕님의 Air화(...) 내지는 FireWire 외장하드디스크의 타임캡슐화(...)를 실시했습니다

음, 그런데 괴이하게도 iTunes는 제대로 작동하지만 타임 머신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디스크의 권한 설정 문제와 관계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타임 머신 백업 내용을 깡그리 날려버리고 새로 만들면 또 해결이 될 듯 했지만 너무 부담이 커서(수십 기가바이트의 파일을 모조리 새로 복사하는거니까 말입니다.) 그냥 관두고, 하드디스크는 그냥 늘 하던대로 여왕님께 직접 여결하는 것으로 하기로(...)

결론적으로, 14,000원만 날렸네요...이지만 뭐 개똥도 약에 쓸 데가 있다니까... 나중에 유용하게 쓸 날이 올지도 모르지요;

by 구바바 | 2008/05/16 22:22 | 일상 | 트랙백 | 덧글(1)

갑자기 80년대풍 취향이 되어버린건가(...)

그러니까 최근 며칠간 "대항해시대 II"를 플레이한다거나 '우뢰매' 시리즈를 보고 있다거나 한데 말입니다.

데일리가 왜 이렇게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말입니다. 특히 천은경(1, 3, 4 편) 버전이(...)

일단 미인(!)인데다 말입니다. "미소녀전사 세라문"과도 관련이 없다 할 수 없는 '싸우는 미소녀'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흠흠. 악당들을 어느 정도(뭐, 진짜 센 건 에스퍼맨이라는 설정이니만큼, 데일리 누님(!)이 완전히 해치워주시는 건 아니죠.) 해치워주시는 미인 누나의 모습이라니.

의상 자체가 초현실적이랄지 초시대적이라서 그런지 의상 자체에서도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고(...), 눈가의 화장도 마음에 듭니다. 음음.

...인데, 초딩시절(...)에 우뢰매 시리즈를 봤을 때는(우뢰매 시리즈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5편 개봉 이후입니다;) 데일리는 뭐랄까나 그냥 듣보잡(...)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그 20여년 된 영화의 히로인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되다니 실은 조금 기묘한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랄지 실사영화 캐릭터에 대해서 이렇게 좋아하게 되는 것은 저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라서 말이죠(...)

지금은 은퇴한 배우 천은경씨의 최근(2005년) 사진을 보긴 했는데, 지금도 미모를 나름대로 유지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날에는 80년대처럼 싸우는 미(소)녀가 등장하는 SF적 실사/SFX 국산영화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물론 그때와 같은 퀄리티...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아주 잘' 만든 무언가...를 바라는 것입니다. 음, 몇 편 나왔는데 저만 모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by 구바바 | 2008/05/14 23:50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6)

비둘기의 정체는 대체...?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그렇고 옛날 옛적에도 몇 번인가 그랬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조류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감염되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최근 며칠 사이에는 서울에도 드디어 인체에도 감염될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이 발견되었지요.

그래서인지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구청인지 보건소인지 아니면 부녀회인지(...)에서 붙인, AI에 대한 주민들의 염려를 불식시키려는 게시물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 중에...
"전세계적으로 비둘기가 AI에 감염된 예는 하나도 없음."(그러니 비둘기는 안심하시라...는 취지)
...이 있더군요.

'비둘기'라는 조류는 결국 사람을 보아도 도망가지 않는 '닭둘기'라는 종으로 진화하는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조류인플루엔자에도 감염되지 않는 것입니까? '조류'인플루엔자인데... 그것도 조류라는 경계를 넘어 사람에게도 감염되기 시작한 '조류'인플루엔자인데, 비둘기에는 감염된 적이 없다니... 닭둘기가 된 비둘기는 이미 조류 이상의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일까요?

...여하튼 저는 그 게시물을 보면서, 그 게시물의 작성자가 결코 의도하지 않았던 전율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P.S. 그러고보니 조류의 친척 내지는 원조(?)라는 공룡도 AI에 감염되어 발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by 구바바 | 2008/05/13 20:47 | 일상 | 트랙백 | 덧글(4)

마크로스 TV판 제18화 파인 샐러드

훌륭한 선배 파일럿이라 할 수 있는 로이 포커가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유명한 에피소드인 제18화 파인 샐러드(초시공요새 마크로스)...입니다만, 로이 포커의 사망보다는 미사와 히카루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감상해 보았습니다.

1. 병상의 이치조 히카루를 가장 먼저 방문한 사람

...은, 린 민메이가 아니라 하야세 미사였습니다. 하긴, 히카루는 미사가 날린 미사일에 날개를 맞고 추락해버렸으니, 미사가 가장 먼저 찾아와야하는 것이 미사인 것이 도리상 맞기는 하지요. 또 뭐 군사법정 내지는 그 사전 수사의 단계에서의 선처를 위해서라도 피해자인 히카루에게 잘 보여야 할 것은 당연하겠고 말이죠. 사실 그런 관점에서 미사의 혐의(?)와 관련해 너무나도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버린 면이 없지 않은가 싶기는 하지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가 "NCSI"도 아니니...;

미사는 히카루의 추락 원인의 제공자이자 그 모습을 레이더상으로 확인한 장본인인 반면, 민메이는 민간인이므로 병상을 찾은 순서(?)와 관련해서는 물리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상을 찾은 순서'가 미사와 민메이가 각각 히카루에 대해 가지는 감정의 깊이라던가 커플링의 행방(!)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사와 히카루가 물리적으로 가깝게 될 수 밖에 없다거나, 같은 세계에 있다거나...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까이 지내다 보면 심리적으로도 가까워지기 더욱 쉽지 않을까요?

이와 같은 점에서, 누워 있는 히카루를 민메이보다 미사가 먼저 방문했다는 점도 나름대로 이 작품의 결론(?)과 관계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 "대위님이 미안해 하시는 말을 처음 들어서 말이죠."와 "고맙다는 말 알고 있는줄 몰랐군."

"대위님이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처음 들어서 말이죠."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제18화에서...

병상의 히카루를 방문한 미사는 당연하게도 히카루에게 그가 부상을 입은 것은 미사 자신의 책임이고 미안하다는 취지의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히카루는 한동안 말이 없더니, 미사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하는 말에 "대위님이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처음 들어서 말이죠."라고 대답하지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미사 자신의 실수로 부하인 히카루가 드러누워있으니...) 미사는 히카루의 발언에 직접 대꾸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사는 계속해서 요즘들어 자신이 없어진다는 둥 자책성 발언을 계속 늘어놓습니다.

"왜 그러세요? 말씀이나 행동이 여느 때의 대위님 같지 않은데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제18화에서...

그리고 그러한 자책성 발언들에 대해 히카루는 대꾸를 하는데, "왜 그러세요? 말씀이나 행동이 여느 때의 대위님 같지 않은데요."라고 하지요. 그 말을 들은 미사는 갑자기 말의 톤을 바꾸어, 브릿지를 오래 비워둘 수 없으므로 이만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미사는 아무래도 남들 앞에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발언을 하는 타입의 캐릭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카루의 앞에서 '자신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어째서 미사가 히카루의 앞에서 본심을 드러낼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우선, 히카루가 미사 자신의 실수로 병상에 누워있는 것이니 일종의 사과를 빙자해서 자신의 본심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를 해결했다...는 측면.
2) 미사가 히카루에 대해 일종의 호감 - 이 사람과 있으면 편하다. 특히 젠트라디의 포로생활을 함께 하면서 미사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점을 느끼고 있었다 - 을 느끼고 있기 때문.

원래 자기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던 미사가 아닌데다 일단은 민메이에게 마음을 두고 있어 아직 여성으로서의 미사에게는 큰 관심이 없는 히카루는 당연히(?) 이상하다는 말을 한 것이고, 미사는 '앗차! 성급하게 다른 사람에게 내 마음을 드러내버렸군.' 싶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지요. 그러니 갑자기 말의 톤을 바꾸어 브릿지로 도망가버린 것 아닐까요.

"고맙다는 말 알고 있는 줄 몰랐군."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제18화에서...

병실을 떠나는 미사에게 히카루는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만, 미사는 울먹거리는 듯한/약간 화가 난 듯한/감정이 북받친 듯한(?) 목소리로 "고맙다는 말 알고 있는 줄 몰랐군."하지요.

...인데, 아무래도 마지막의 "고맙다는 말 알고 있는 줄 몰랐군."은 "대위님이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처음 들어서요."에 대한 보복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보복'이라는 것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입었을 때 하는 것이니, 미사는 "대위님이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처음 들어서요."에 나름대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점에서 미사가 상처를 입었을까...에 대해 생각을 해 보면, 역시 몇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서:
1) 첫화부터 20세도 되지 않은 자신에게 아줌마라고 부른다던가 어쨌든 고분고분한 행동을 보이지 않은 주제에 나(미사)를 미안하다는 말도 할 줄 모르는 여자라고 생각했느냐?!
2) 이런 저런 사건을 겪어오면서 은근히 히카루에게 마음을 두고 있던 미사지만, 막상 히카루가 자기 자신을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는 뻣뻣한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실망해서.

뭐랄까, 은근히 히카루를 마음에 두고 있던 미사는 아무래도 자신의 손에 그 히카루가 부상을 입었으니 1차적으로 정신적 데미지를 입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데미지를 수습하고자 히카루의 병실을 방문했으나, 위에서 살펴본 것 처럼 히카루는 미사로 하여금 그(히카루)가 미사를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말들을 입에 올렸습니다. 그로 인해 2차적인 정신적 데미지를 입은 미사는 자신의 처지 - 어쨌든 히카루가 다친 것은 미사의 잘못 - 도 생각하지 못하고 "고맙다는 말 알고 있는 줄 몰랐군."하는 말을 히카루에게 내던지며 브릿지로 도망가버렸죠. 사실, 미사가 끝까지 예의바른 척(?)하지 못하고 그런 말을 내던지며 히카루에게 쏘아붙이고 말았다는 것 자체도 이미 히카루에게 약간의 마음이 넘어간/무너져내려 헛점을 보이고 만 그런 실수가 아닌가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클로디아 언니의 가르침
"연하라고 신경쓸 것 없어. 부딪혀 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제18화에서...

사실 이건 아주 직접적으로 미사의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온 미사에게 클로디아는 "연하라고 신경쓸 것 없어. 부딪혀 봐."라고 합니다. 다년간의 연애경험을 가진 선배(?)인 만큼 미사의 마음을 얼추 눈치채고 있는 것이지요.

다만, 클로디아로서는 미사가 동요하고 있는 것이 히카루뿐 아니라 카이훈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군요.


4. 종합

이상의 점들을 종합하여 제18화를 미사-히카루 관계라는 점에서 보았을 때, 다음과 같은 점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미사는 일단 히카루에게 다소 끌리고 있는 상태이다.
2) 히카루는 미사를 동료로는 생각하지만 - 제17화의 히카루의 꿈 속에서 카이훈 브리타이에게 납치당한 민메이를 구하러 가기 위해 나타나 준 사람이 미사였음 - 아직 '여자'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음.
3) 히카루에게 끌리고 있는 미사는, 자신이 그 히카루를 다치게 했다는 점 그리고 히카루가 자신을 아직 여자로서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점에 다소 좌절했음.

...그리고 위에서 알아본 내용은 아니지만, 어쨌든 카이훈이 등장함으로서 미사를 여성(!)으로서 각성시킨 것도 사실이고, 미사는 카이훈에게 끌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첨언...으로서, 포커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뭐랄까 부상을 입고서도 클로디아의 방까지 돌아와 기타를 칠 정도였다면 조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지 않은가 싶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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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바바 | 2008/05/10 20:37 | 일상 | 트랙백 | 덧글(2)

셰릴 vs. 란카...에 대한 잡생각.

신작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F"의 진히로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이런저런 언급들이 있는 것 같지만, 어째 란카쪽이 대세로군요.

일단 저는 지금 시점에서 셰릴여왕님(!)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밝혀두고자 합니다. 쿄토 사투리만 해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 말입니다. 그러니까 귀여운 란카도 나름대로 모에스럽다고 해야할지... 좋습니다. 그러고보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이하 'TV판') 제1화에 등장했던 린 민메이도 그랬던 것 같군요

...인데 저는 TV판과 관련해서는 거의 일관되게 하야세 미사를 강력히 지지해왔습니다. 물론 린 민메이같은 제멋대로 아가씨도 괜찮긴하지만, 뭐랄까 외강내유하신 캐릭터인 미사라는 캐릭터에 저로서는 더욱 끌렸습니다. 천진난만(?)인지 제멋대로인지 어쨌든 거기다 스타로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미소녀 린 민메이보다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또 슬슬 히카루에게 끌려들어가고 있는 미사의 모습을 보며 좀 더 인간적으로 공감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모 님의 말씀으로는 '위원장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결국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초반부에는 이미 임자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주인공 이치조 히카루와 단지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지나지 않았던 미사가 승리(!)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마크로스 시리즈에 있어서 하나의 전통이 세워졌다고 봅니다. 아니, 마크로스 시리즈라면 이 전통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바로, 연상 캐릭터가 승리한다...는 것이지요.

"마크로스 플러스"(이하 '플러스')의 경우는 연하인 이사무가 승리(?)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론도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제가 언급한 '전통'은 남자 1명 여자 2명의 삼각관계에 한해서입니다. 플러스는 역삼각관계이므로 본 전통과 무관합니다(...)

"마크로스 7"의 경우야 뚜렷한 삼각관계가 나타나지 않았고 말입니다. 굳이 따져봐도 역시 역삼각관계(감린 - 밀레느 - 바사라)이므로 역시 전통이 적용되는 경우가 아니죠.

TV판, 극장판 그리고 "마크로스 F"의 경우처럼 남자 1명을 놓고 여자 2명이 다투는(?) 삼각관계가 성립하는 또다른 작품인 "마크로스 II - Lovers Again"의 경우에는 실비 지나x칸자키 히비키... 커플이 성립해버렸지요. 아무래도 이스타르보다는 실비가 더 나이가 많은 것 같지 않습니까? ...고로 삼각관계(역삼각관계가 아닌)가 성립하는 마크로스 작품에서는 모두 연상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초반부터 오마쥬가 넘쳐(?)나고 있는데다 오프닝 테마부터 삼각관계와 관련된... 전통에 충실하고자 하는 작품이 "마크로스 F"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밖에(?)없지요. 아루토는 연상인 셰릴의 손에 떨어질겁니다. --;

한편, 단순히 '연상'이라는 것을 빼고도, 셰릴 노움의 캐릭터 자체도 하야세 미사와 비슷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겉으로는 뻣뻣하고 일에 열심지만 마음 속으로는 뭔가 약한 면을 가지고 있는... 앞에서 언급한 표현대로 하면 '위원장'(우리나라에서의 반장 내지는 회장)말이지요. 어쨌든 그래서 저는 셰릴 여왕님을 응원하려는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뭐, 갑자기 셰릴여왕께서 막장으로 치달으신다던가 하면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요;;;

...인데,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마크로스 관련 항목에 의하면, 하야세 미사의 경우는 후반의 반전(?)을 노리고 초반부에서는 의도적으로 민메이에 비해 낮은 비중으로 그려졌다더라... 뭐 그런 언급을 본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숨겨진 히로인은 연상+군인 + 오퍼레이터 +여자...캐릭터인 대통령의 따님 캐시일지도 모르겠군요. 관제를 하면서 얼굴을 익히고 이래저래...해서 뭐랄까, 아루토를 차지한다는 엔딩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음... 아니 아예 사실 마크로스 F의 실제 메인 스토리는 캐시x오즈마...의 러브스토리였다던가???(...)

by 구바바 | 2008/05/10 02:22 | 애니메이션·만화 등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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